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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기획]"집값 너무 비싸, 올해 안 산다" 관련기사5

10명 중 8명 "올해 집 안 산다"…부동산 비관론 급증

[2017 머니투데이-KB국민은행 공동 설문조사]<1>"절반이 집값 하락 전망"

[신년기획]"집값 너무 비싸, 올해 안 산다"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입력 : 2017.01.02 04:15|조회 : 336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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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중 8명 "올해 집 안 산다"…부동산 비관론 급증
한껏 달아올랐던 부동산 경기가 어느새 고개를 숙였다. 부동산 시장을 달궜던 분양 열기는 2년간 70만가구라는 사상 최대 규모의 입주 물량 부담으로 되돌아왔고 거래 활기를 이끌던 초저금리는 가계부채 급증과 금리 상승 공포를 낳았다. 여기에 장기화하는 경기 침체와 바닥 모를 정국 난맥상까지 올해 부동산시장에서는 한치 앞도 내다보기 힘든 불확실성 국면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사상 최대치를 달리던 청약 수요가 급감하고 대한민국 부동산 1번지로 불리는 서울 강남권의 매매 거래가 멈춰선 것도 이 같은 심리적 위축이 반영된 결과다. 관망세가 짙어진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는 머니투데이와 KB국민은행이 정유년 새해를 맞아 공동으로 실시한 '주택구매 및 수익형 부동산 투자의향' 설문조사에서도 드러났다.

지난 12월9일부터 19일까지 11일간 KB부동산 회원 2100명(유주택자 1459명, 무주택자 64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절반 가까운 47.8%가 올해 집값이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해 설문조사 '하락 전망'(39.2%)에 비해 8.6%포인트 증가한 수준이다. 반면 가격 상승을 전망한 응답자는 18.0%에 그쳤다.

특히 최근 집값 오름세를 주도했던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거주자(142명) 중 49.3%가 올해 집값 하락을 점쳐 달라진 시장 분위기를 실감케 했다. 강남3구 거주자 중 올해 집값 상승을 전망한 응답자는 7.0%에 불과했다.

올해 집값 하락을 전망한 이유로는 대출금리 상승을 꼽은 응답자가 30.8%로 가장 많았다. 이밖에 정부 정책(26.7%), 국내 경기 침체(15.7%) 등도 시장 전망을 어둡게 하는 핵심 변수로 지목됐다.

주택가격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은 주택 구매 의지로도 연결됐다. 주택 구매 시기를 묻는 질문에 '올해 집을 사겠다'고 답한 사람은 20.8%(상반기 7.1%, 하반기 13.7%)에 불과했다. 응답자의 29.2%는 '2018년 이후'로 주택 구매 시기를 미루겠다고 답했고 아예 '주택 구매 의향이 없다'는 응답자도 26.7%에 달했다.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줄어든 만큼 주택 구매심리도 빠르게 위축되는 모습이다.

올해 주택 구매를 꺼리는 이유로는 가장 많은 30.9%가 '가격 부담'을 꼽았다. 이어 '공급과잉 등 주택경기 불투명'을 택한 응답자도 26.1%에 달했다. 최근 3년여 간 이어진 분양 열기와 가격 상승 움직임이 이제는 가격·물량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8.25 가계부채관리방안, 11.3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 등 지난해 정부의 부동산 대책의 시장 영향에 대한 평가는 부정 의견(41.1%)이 긍정 견해(15.2%)를 압도했다. 정책 효과를 부정적으로 평가한 주된 이유로는 '경기불안 가중'(25.7%), '미분양 등 양극화 심화'(22.6%) 등을 지목했다.

주택경기에 대한 부정 전망 속에서도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을 이어졌다. 향후 수익형 부동산 투자 의향을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81.9%가 '투자 의향이 있다'(43.7%) 또는 '고민 중'(38.2%)이라고 답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입주 물량 증가, 대출 규제 강화, 금리 상승, 정책 불확실성까지 다양한 악재 속에서 시장이 위축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올해 집값 하락 폭이 크진 않겠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역전세난이 발생하는 등 시장이 요동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금리가 상승하더라도 예금금리와 임대수익률 간 격차는 여전해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은 계속될 것"이라며 "임대주택보다는 은퇴 계층의 수요가 집중되는 상가, 오피스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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