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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10명 중 4명 "집값 너무 비싸 내 집 마련 포기"

[2017 머니투데이-KB국민은행 공동 설문조사]<5>"분양가 통제 등 적극적 정책 필요"

[신년기획]"집값 너무 비싸, 올해 안 산다"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입력 : 2017.01.02 04:35|조회 : 9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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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10명 중 4명 "집값 너무 비싸 내 집 마련 포기"
갈수록 치솟는 집값에 내 집 마련을 포기하려는 청년층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의 소득으로는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집값이 올랐다는 것이다. 미래 세대의 주거 안정을 위한 적절한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머니투데이와 KB국민은행이 KB부동산 회원 21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20대 응답자 366명 가운데 41.8%인 153명은 "주택구매 의향이 없다"고 대답했다. 이는 모든 연령층 평균인 26.7%를 한참 웃도는 응답률이다.

다른 연령대에서 주택을 구매하지 않겠다는 응답은 △30대 20.2% △40대 27.4% △50대 26.7% △60대 이상 25.6%로 각각 나타났다. 결혼 적령기인 30대에 주택 구매 의사가 가장 높았고 자기 집 소유 비율이 높은 40대 이상은 30대보다는 구매 의사가 다소 낮았다.

청년층이 집을 사지 않겠다고 한 이유는 높은 집값 때문이다. 20~30대 응답자 1257명 가운데 올해 집을 사지 않는 이유로 "가격이 너무 상승해서"라고 답한 사람이 32.5%로 가장 많았다. 50대 이상이 '공급과잉'(29.9%)을 가장 많이 지적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2015년부터 이어진 아파트 분양 열풍으로 실제 분양가와 매매가는 모두 크게 올랐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2016년 11월말 기준 최근 1년 동안 전국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949만원으로 2015년(888만원)보다 6.9% 올랐다. 서울의 평균 분양가는 2015년보다 5.3% 상승한 3.3㎡당 2102만원이었다. 2015년 전국과 서울의 평균 분양가 상승률은 각각 3.6%, -1.4%로 지난 한 해 동안 전국은 상승폭이 확대됐고 서울은 상승반전했다.

서울 강남권 재건축의 경우 일반분양가가 3.3㎡당 4000만원을 웃돌기도 했다. 분양 열풍이 주변 아파트 값도 끌어올렸다. 강남구 개포동이나 압구정동, 서초구 반포동 등 주요 재건축 아파트는 한 달 새 2~3억원 이상 뛰기도 했다.

무섭게 치솟는 집값을 보면서 소득이 상대적으로 적은 청년층은 구매 포기 상태에 이르게 된 것이다. 임경지 민달팽이유니온 위원장은 "현재 20~30대는 집을 안 사는 것이 아니라 못 사는 것"이라며 "소득이 정체되고 부모 세대가 집을 사느라 빚에 허덕이는 것을 보면서 집을 사야한다는 관념이 희박해 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청년층은 분양가를 통제해서라도 집값을 잡아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앞으로 필요한 정부 정책으로 20~30대는 '대출규제 및 금리조절'(28.6%) 다음으로 '분양가격 통제'(25.3%)를 꼽았지만 50대 이상은 '대출규제 및 금리조절'(36.3%)과 '공급물량 조절'(22.5%)이 우선 필요하다고 봤다.

임 위원장은 "주택 문제는 이제 개인이 알아서 해결할 수준을 벗어났다"며 "청년층의 주거 안정을 위한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사무엘
김사무엘 samuel@mt.co.kr

안녕하십니까. 머니투데이 김사무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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