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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측 변호사 "특검, 崔에 증오심…인권유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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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측 변호사 "특검, 崔에 증오심…인권유린"

머니투데이
  • 김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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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1.26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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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씨(61·구속기소) 측 변호사가 수사과정에서 최씨의 인권이 침해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씨의 변호를 맡고 있는 이경재 변호사는 26일 기자들에게 배포한 자료에서 "변호인들은 특검에서 있었던 인권유린과 변호인 조력권 배제에 대한 의견서를 제출하고 재발방지 요청을 했다"며 "특검은 오히려 사실을 호도하고 언론을 통해 최씨를 비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변호사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해 12월24일 밤10시40분부터 크리스마스인 이튿날 오전 1시까지 특검 조사를 받았다. 이 변호사는 이때 최씨와 동석하지 못했으며, 이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이 변호사는 또 익명의 특검 관계자가 최씨를 겨냥해 "최순실은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라는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 변호사는 "특검은 형사 피의자인 최씨의 용서 여부를 조사나 증거 없이 결정할 아무런 권한이 없다"며 "최씨에 대해 증오심을 표현한 것으로, 초헌법적 발상"이라고 말했다.

이 변호사는 특검이 최씨와 박 대통령의 뇌물 혐의로 입건한 것도 문제삼았다. 이 변호사는 "최씨는 미르·K스포츠재단 모금 관련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강요죄로 기소하여 현재 공판 중에 있다"며 "검찰이 '피해자'로 규정했던 출연기업을 특검은 아무런 설명없이 '범죄자'로 전화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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