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통합검색
MT-KB부동산 설문조사 (~6/23)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기사14
편집자주북한이 미국의 트럼프 신행정부가 들어선 이후 처음으로 미사일 도발을 감행했다.

中 외교부 "北 미사일 시험 반대"…'평화적 해결' 되풀이

폰트크기
기사공유
中 외교부 "北 미사일 시험 반대"…'평화적 해결' 되풀이


중국 외교부가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 시험을 한 지 24시간이 훨씬 지나서야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중국 외교부는 “미국 등 관련 국가들과 협의해 평화적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북한의 두 차례 핵 실험 당시 발표한 공식 입장보다 수위가 한결 낮다는 지적이다. 중국 외교부는 그러나 이번 미사일 시험을 한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THAAD) 배치와 연관시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사드 반대 입장은 다시 분명히 했다.

13일 중국 외교부 정례 브리핑에서 겅솽 대변인은 “중국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시험에 분명히 반대한다”고 말했다. 중국 외교부는 별도 자료를 내지 않고 이날 기자들과 외교부 대변인의 문답 과정에서 중국 정부 입장을 밝혔다.

겅솽 대변인은 “우리는 이번 관련 보도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사태의 발전에도 밀접한 관심을 갖고 있다”고 했다. 그는 “근본적으로 북한 미사일 발사 문제는 미국과 북한의 문제, 한국과 북한의 문제”라며 “단 이 문제에 대해 우리도 책임감을 느끼며 미국 등 다른 국가와 협력해 평화적이고 안정적으로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중국 외교부는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 입장도 되풀이했다. 겅솽 대변인은 “중국은 북한이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고 관련 미사일 발사 시험에 나서는 것을 반대한다”며 “관련 국가들도 서로 자극하거나 한반도 긴장을 격화시키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그는 “각국은 서로 억제를 유지하고, 공동으로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보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그러면서 유엔 안보리 차원에서 이 문제가 논의된다면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입장도 내비쳤다. 겅솽 대변인은 “중국은 이번 북한의 미사일 시험과 관련한 유엔 안보리 협의에 참가할 것”이라며 “책임감을 갖고, 건설적인 태도로 (안보리) 토론에 나서겠다”고 했다.

중국은 이번 문제를 한반도 사드 배치와 연관 짓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다. 겅솽 대변인은 “사드 문제와 북한의 미사일 실험은 별도로 봐야 한다”며 “사드를 배치한다고 해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중국은 지금까지 한결같이 사드에 단호히 반대했다”며 “북한 미사일 실험 문제는 대화를 통해 평화적이고 안정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했다.

중국의 이 같은 입장은 지난해 북한의 두 차례 핵실험 때보다 한결 낮은 강도라는 분석이다. 당시 중국은 북한 핵실험에 단호한 반대 입장을 전달하며 “북한이 정세를 악화시키는 어떤 행동도 취하지 말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밝혔다.

베이징(중국)=원종태
베이징(중국)=원종태 gogh@mt.co.kr

초심을 잃지 않고, 앞으로 전진한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0%


오늘의 주요뉴스



베스트클릭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