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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 피살 사건으로 주목받고 있는 쿠알라룸푸르 주 말레이시아 북한 대사관 앞에서 16일 오전(현지시간) 한 외신기자가 취재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15일 현지 경찰이 김정남 사체에 대한 부검을 했고, 용의자 1명을 체포한데 이어 이날 용의자 1명을 추가 체포했다./사진=뉴스1 |
일본 교도통신은 뉴스아시아를 인용, 이날 체포된 남성은 앞서 같은 날 체포된 두 번째 여성 용의자의 교제 상대라고 전했다.
현재까지 김정남 암살과 관련해 체포된 용의자는 여성 2명과 남성 1명 등 총 3명이다. 이들은 지난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제2국제공항에서 김정남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말레이시아 경찰은 사건 발생 이틀 뒤인 15일 오전 9시 쿠알라룸푸르 제2국제공항 폐쇄회로(CC)TV에 찍힌 여성 1명을 체포했다. 이어 다음 날 새벽 2시 또 다른 여성 1명을 추가로 체포했다.
최초 체포 여성은 베트남 남딘 출신의 29세 '도안 티 흐엉'이라고 기재된 베트남 여권을 소지했다. 두 번째 여성은 당초 한국 여권을 소지한 것으로 보도됐으나 경찰 확인 결과 인도네시아 세랑 출신의 25세 '시티 아이샤'로 적힌 인도네시아 여권을 갖고 있었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여성 2명, 남성 4명 등 총 6명이 관련 용의자인 것으로 보고 있다. 최초 체포 여성에 따르면 이들 중에는 북한계와 베트남 국적의 남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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