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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인 10일 오전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뉴스1 |
헌법재판소는 10일 오전 11시 대심판정에서 박 대통령 탄핵심판의 선고를 생중계로 진행한다. 헌법재판관들은 선고 직전 평결을 열고 최종결정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인용, 기각 결정문이 모두 준비됐으며 평결 결과에 맞는 결정문을 택해 선고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4년 통합진보당 해산심판 때 평결도 같은 방식으로 진행됐다. 당시 최종표결은 선고 30분 전인 오전 9시30분에 진행됐고, 9시40분쯤 평결 결과에 맞는 결정문에 재판관들이 서명했다. 헌재 결정이 새 나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이날 재판관들은 평소보다 훨씬 이른 시각에 청사로 출근했지만 별다른 발언은 하지 않았다. 사건 주심인 강일원 재판관이 오전 7시30분쯤, 김이수 재판관이 7시34분쯤 출근했다. 뒤이어 안창호, 조용호 재판관이 청사로 들어왔다.
재판장인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오전 7시51분쯤 청사에 도착했다. 머리카락에 미용도구를 꽂은 채 출근한 것으로 볼 때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나머지 재판관들도 오전 8시를 전후해 모두 청사로 출근했다.
평결에서 재판관 8명 중 6명 이상이 인용 의견을 내면 박 대통령은 선고 즉시 파면된다. 인용 의견이 5명 이하라면 탄핵소추는 기각되고 박 대통령은 직무로 복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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