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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몰 1073일만에 떠오른 세월호… 선체위 작업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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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몰 1073일만에 떠오른 세월호… 선체위 작업 개시

머니투데이
  • 세종=유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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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3.23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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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뉴스1) 황희규 = 23일 오전 세월호 침몰 해역인 전남 진도군 동거차도 앞바다에서 중국 인양업체인 상하이샐비지의 재킹바지선 두 척이 세월호 인양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세월호가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2017.3.23/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침몰 1073일 만에 물 위로 모습을 드러낸 세월호의 인양 작업이 순항하고 있다. 바지선과 연결을 위해 인부의 세월호 선체 위 작업이 시작됐다.


해양수산부는 23일 오전 7시15분쯤 세월호와 바지선간 1차 고박을 위해 근로자가 선체 위에서 작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세월호를 목포신항으로 옮기기 위해서는 안전지대에 있는 반잠수식 선박에 선적해야 하는데 이를 위한 준비 작업이다.

세월호 본체는 시간당 3m 내외의 속도로 수면 위로 올라오고 있다. 앞서 오전 3시45분에는 세월호의 구조물 일부(스태빌라이저)가 수면 위로 올라와 육안으로 확인 가능했다. 22일 오후 8시50분 세월호 본인양을 시작한 지 약 7시간 만이다. 계속해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오전 11시쯤에는 세월호 선체가 수면 위 13m까지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과정도 원활하게 진행되면 세월호는 ‘참사 3주기’ 이전인 다음달 1일 목포신항에 거치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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