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7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기간 연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31일 박 전 대통령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 등으로 구속했다. 형사소송법은 피의자의 구속기간을 10일로 정하고 있으며 필요에 따라 10일 연장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의 구속기간은 이달 9일까지지만 당일이 일요일인 점을 고려. 검찰은 이날 연장신청을 냈다.
법원이 검찰의 이같은 신청을 거부하는 경우는 거의 없어 박 전 대통령의 구속 기한은 오는 19일까지 연장될 전망이다. 검찰은 기간이 만료되기 전 박 전 대통령을 재판에 넘겨야 한다.
검찰은 오는 17일부터 본격적인 대선 일정이 시작되는 만큼 그 이전에 박 전 대통령을 기소하고 수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 2017.04.07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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