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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사드배치, 차기 대통령이 결정" 백악관 발언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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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사드배치, 차기 대통령이 결정" 백악관 발언 '반박'

머니투데이
  •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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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4.16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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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사드 배치 차질없이 추진하는 것이 한미 공동 입장"

한미 양국은 지난 3월7일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 체계의 일부가 한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사진=뉴스1
외교부는 16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완료는 차기 한국 대통령이 결정할 사안'이라는 미 백악관 관리의 말을 인용한 보도를 사실상 반박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급속히 고도화되고 있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주한미군 사드 배치를 차질없이 추진한다는 것이 한미 양국의 공동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드 배치의 구체적인 시기와 관련해서는 국방부에 문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 백악관 한 외교보좌관은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방한에 동행해 전용기를 타고 오면서 사드의 한반도 배치 완료 및 운용 시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사드배치 논의가) 계속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가 몇가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여타 정부 결정들처럼 몇 주 또는 몇 달이 더 걸릴 수도 있다"며 "솔직히 그들(한국)이 5월 초 차기 대통령을 뽑을 때까지 그럴 것이고 그것은 한국의 다음 대통령이 결정하는 것이 맞다"고 덧붙였다.


한미 정부는 지난 3월 사드 발사대를 포함한 포대 부품 일부를 오산 공군기지에 들여오는 등 사드배치 완료에 속도를 내왔다. 이에 야권 대선주자들은 사드배치 '대못 박기'를 중단하고 차기 정부에 넘기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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