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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판남' 등극 100일차 文대통령…안경, 커피, 잡지까지

패션 아이템, 먹는 음식, 책까지…문재인 아이템 신드롬적 인기

文대통령 취임 100일 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입력 : 2017.08.17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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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
17일 취임과 동시에 '완판남' 등극 100일차를 맞은 문재인 대통령의 '완판' 일지를 모아봤다.

'완판남 또는 완판녀'는 패션아이템 등을 착용하기만 하면 불티나게 팔려 착용한 제품이 매진되는 현상을 만들어내는 유명인을 일컫는다. 연예인이 아닌 정치인 대통령이 '신드롬' 수준의 인기를 누리는 것은 드문 현상이다. 문 대통령 관련 아이템들은 '이니굿즈'(이니+굿즈·문재인 대통령의 애칭인 '이니'와 '팬들이 사모으는 연예인 물품을 뜻하는 '굿즈'의 합성어) '문템'(문대통령+아이템)등으로 불리며 '완판' 행진을 하고 있다.

◇'문블렌드' '문재인 맥주'…문 대통령이 마시는 건 나도 마셔
커피를 든 문재인 대통령. 세븐브로이 맥주를 따르는 문 대통령(왼쪽부터). /사진=뉴스1
커피를 든 문재인 대통령. 세븐브로이 맥주를 따르는 문 대통령(왼쪽부터). /사진=뉴스1
'문블렌드'는 문 대통령이 2003년 청와대 민정수석 때부터 찾던 서울 부암동의 단골카페 '카페 에스프레소' 바리스타가 문 대통령이 즐겨마시던 원두 비율을 공개하면서 붙은 이름이다. 문 대통령은 단골카페에서 매번 '콜롬비아 4, 브라질 3, 에티오피아 2, 과테말라 1'의 비율로 원두를 블렌딩해 갔다고 알려졌다. 이후 해당 카페에서 '문블렌드'를 찾는 손님들이 늘면서 주변 다른 카페에서도 '문블렌드'를 팔기 시작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7~28일 기업인들과의 만남에서 마신 수제맥주 '세븐브로이'도 이후 문의가 폭주하고 있다. 문 대통령이 마신 맥주를 어디서, 얼마에 구입할 수 있는지 문의하는 이들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안경' '넥타이' '구두' '등산복'까지…'이니'가 입으면 유행이 된다
문재인 대통령의 안경, 강치넥타이, 등산복, 구두(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사진=뉴스1, 리얼스토리 tv 캡처
문재인 대통령의 안경, 강치넥타이, 등산복, 구두(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사진=뉴스1, 리얼스토리 tv 캡처
문재인 대통령이 걸치는 옷과 패션 아이템도 구매 문의가 폭주해 구하기 힘든 지경이다.

문 대통령이 5년 넘게 착용한 안경 테인 덴마크 브랜드 '린드버그'의 '모르텐' 모델은 문 대통령 취임 이후 판매량이 취임 전 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모르텐 제품은 얇고 가느다란 티타늄으로 만들어져 가볍고 착용감이 편하다. 문 대통령은 현재는 국산 안경테를 쓰지만 그가 린드버그를 유행시킨 후 꾸준히 해당 제품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5월 야당 원내대표와의 회동에서 맨 강치 넥타이도 마찬가지다. 강치 넥타이는 중소기업 두레샘의 브랜드 '이응크레이션스'가 112주년 독도 주권 선포의 날을 기념해 만든 것이다. 주황색 바탕에 독도에서만 서식한다는 동물 강치 그림 패턴이 프린팅돼 있다. 강치는 일본이 주권을 침략할 당시 마구 남획해 현재는 찾아보기 힘든 희귀 동물로 독도에 대한 한국 주권을 상징하게 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5월18일 민주화운동 36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무릎꿇고 참배하는 과정에서 닳은 구두 밑장이 여과없이 드러났다. 이 구두는 청각 장애인들이 만든 수제 구두 브랜드 '아지오'(AGIO)의 제품으로 2012년 문 대통령이 국회에서 구두를 파는 아지오 대표로부터 직접 구매했다. 문 대통령의 구두로 알려진 후 판매 요청이 쏟아져 2013년 폐업했던 아지오 구 대표는 최근 재기를 생각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완판남' 문재인의 위력은 이미 단종된 재품을 재출시하게 만들었다. 문 대통령이 취임 후 기자들과 등산할 때 입은 옷은 블랙야크의 오렌지색 'B가디언' 재킷이다. 이 재킷은 2014년 블랙야크 창립 40주년 기념으로 출시됐는데, 2017년 이미 단종됐다. 하지만 문 대통령이 해당 점퍼를 입은 후 구매문의가 이어지면서 블랙야크는 고심 끝에 재출시를 결정했다.

◇문재인 책, 잡지, 이모티콘까지 불티
문재인 대통령 관련 책과, 문 대통령이 표지를 장식한 타임지, 문 대통령 이모티콘/사진=뉴스1, 온라인 커뮤니티
문재인 대통령 관련 책과, 문 대통령이 표지를 장식한 타임지, 문 대통령 이모티콘/사진=뉴스1, 온라인 커뮤니티
문재인 대통령의 '책'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온라인 서점 예스24 에서 판매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 관련 도서는 문 대통령이 직접 집필한 책 16권을 포함해 총 46권이다. 지난 5월9일 취임 이후 같은 달 10일부터 30일까지 팔린 책은 3만2000권에 달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9배 증가한 수치다. 서점 관계자는 "지금껏 정치인 관련 서적이 이렇게 많이 팔린 것은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표지모델로 등장한 5월 타임지 아시아판은 한국에서만 10만부 이상 팔렸다. 문재인 대통령의 이모티콘도 유행이다. 문 대통령의 이모티콘은 이모티콘 상점에는 없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이 자체 제작한 이모티콘과 일부 누리꾼이 만든 이모티콘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며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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