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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는 심리" 2017 노벨경제학상 '넛지 이론' 리처드 세일러(종합)

2017 노벨상의 주인공들 머니투데이 유희석 기자 |입력 : 2017.10.09 20:12|조회 : 7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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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로 결정된 리처드 탈러 미국 시카고대학교 교수. /AFPBBNews=뉴스1
올해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로 결정된 리처드 탈러 미국 시카고대학교 교수. /AFPBBNews=뉴스1
’넛지' 이론으로 유명한 행동 경제학자 리처드 세일러 미국 시카고대학교 부스경영대학원 교수가 올해 노벨경제학상을 받았다.

스웨덴 왕립 과학 아카데미는 9일(현지시간) “행동 경제학에 공헌한 세일러 교수가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로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세일러 교수는 인간의 심리와 경제의 상관관계를 밝힌 것으로 유명하다. 비합리적이고 자기통제가 불가능한 사람들의 결정이 결국 경제에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한다. 세일러 교수는 이를 ‘심성 회계’(mental accounting)라는 개념으로 정리해 경제학에 덧붙였다. 행동 경제학이 이렇게 만들어졌다.

스웨덴 왕립 과학 아카데미는 “세일러 교수의 경험적 발견과 이론적 통찰은 행동 경제학이 만들어지고, 영역을 급속도로 넓히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개인의 결정 과정 분석을 위한 경제학과 심리적 분석 사이에 다리를 세웠다”고 평가했다.

노벨경제학상 수상 소식을 전해 들은 세일러 교수는 “(자신의 연구 성과로 인한) 가장 중요한 교훈은 경제주체가 인간이고, 경제 (분석) 모델들이 이를 포함해야 한다는 점을 인식하게 된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900만 크로나(약 12억7000만 원)의 상금을 (경제학자로서)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가장 비합리적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이 인간의 비합리적 결정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학자라는 점을 빗댄 농담이다.

세일러 교수는 2008년 캐스 선스타인 교수와 공동으로 저술한 ‘넛지’라는 책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넛지란 ‘팔꿈치로 슬쩍 찌른다’, ‘주의를 환기하다’는 의미로 세일러 교수는 타인의 선택을 유도하는 부드러운 개입이란 경제학적 용어로 사용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넛지 이론으로 유명한 세일러 교수가 노벨경제학상을 받았다”면서 “사람들이 노후를 준비하는 대신 단기적인 유혹에 굴복하는 등의 불합리한 결정을 이론적으로 분석했다”고 전했다.

1945년 뉴저지에서 태어난 세일러 교수는 지난 1967년 케이스웨스턴리저브대학교를 졸업했다. 이후 로체스터대학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1995년 시카고대학교 부스경영대학원 교수에 임명됐다.

노벨경제학상은 1968년 스웨덴 국립은행이 창립 300주년을 기념해 만들었다. 노벨상 창시자 알프레트 노벨의 유언으로 시작된 상은 아니다. 정식 명칭은 '알프레트 노벨을 기념하는 스웨덴 국립은행 경제학상'이다.

지난해에는 계약 이론을 연구한 올리버 하트 하버드대 교수와 벵트 홀름스트룀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교수가 공동 수상했다.

이날 경제학상을 마지막으로 올해 노벨상 수상자가 모두 발표됐다.

유희석
유희석 heesuk@mt.co.kr

국제경제부 유희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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