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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만달러 붕괴…가상통화 '대학살' 왜?

이틀 연속 투매 폭풍 비트코인 9000달러대로…韓거래금지설 등 배경 놓고 추측 무성

'비트코인 광풍' 가상화폐가 뭐길래… 머니투데이 김신회 기자 |입력 : 2018.01.18 11:19|조회 : 13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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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BBNews=뉴스1
/AFPBBNews=뉴스1

가상통화시장이 심상치 않다. 강력한 투매가 이틀간 이어져 비트코인 가격이 17일(현지시간) 1만달러 선 아래로 추락했다. 지난달 중순 2만달러에 근접한 역대 최고치에서 반 토막 난 셈이다.

가격이 급락하긴 이더리움을 비롯한 다른 가상통화도 마찬가지다. 가상통화정보업체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400종이 넘는 전 세계 가상통화의 시가총액은 올 들어 3400억달러(약 363조원)가량 증발했다. 홍콩이나 이집트의 한해 GDP(국내총생산)를 웃도는 액수다.

시장에서는 '가상통화 대학살'(cryptocurrency bloodbath)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지만 추측만 무성할 뿐 전문가들도 똑 부러진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1. 韓·中 규제 강화

미국 인터넷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아 규제 당국이 단속을 강화한 게 가상통화 투매를 촉발했다는 설이 그나마 가장 많은 지지를 받는다고 전했다.

외환거래중개업체인 FX프로는 최신 보고서에서 한국과 중국이 각각 가상통화 거래와 가상통화 채굴을 금지할 것이라는 루머에 시장이 압도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피오나 신코타 시티인덱스 애널리스트도 "세계 각국 정부가 최선의 비트코인 규제 방안을 놓고 씨름하는 가운데 가상통화에 대한 한국과 중국 정부의 새 단속을 둘러싼 우려 속에 투매가 일어났다"고 진단했다.

파와드 라자크자다 포렉스닷컴 애널리스트는 한국 정부의 영향이 더 큰 것으로 봤다. 그는 한국이 세계에서 3번째로 큰 가상통화시장이라며 한국 법무부가 추진하는 가상통화 거래소 폐쇄를 위한 특별법이 의회를 통과하면 매우 나쁜 소식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따른 불확실성이 투매를 자극했다는 설명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지난 11일 "향후 가상통화에 대한 규제 입법이 절대 필요하다"고 말했다.

2. 亞 거래량 감소

가상통화에 대한 규제 강화 움직임에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시장의 거래량이 급감한 게 '대학살'의 배경이 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자산중개업체인 e토로의 마티 그린스펀 애널리스트는 특히 한국과 일본에서 최근 가상통화 거래량이 부쩍 줄었다고 지적했다. 평소 매수세가 지배적이던 지역에서 갑자기 더 강력한 매도세가 나타나면서 패닉이 일어났다는 설명이다. 가상통화 가격이 급락하면서 저가 매수 조짐이 나타나기 시작했지만 매수 압력이 전에 비해 약해진 게 사실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일각에선 중국의 춘제(설) 연휴를 문제 삼기도 한다. 중국인들이 춘제 연휴에 귀성길에 오르기 위해 미리 현금 확보에 나서 가상통화 가격을 끌어내리고 있다는 얘기다.

3. 비트코인 선물 만기

비트코인 선물시장이 첫 만기를 맞은 게 투매를 부채질했다는 얘기도 들린다. 매물이 대거 청산될 것이라는 우려가 비트코인 가격을 떨어뜨렸다는 것이다.

세계 양대 선물거래소인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와 시카고상품거래소(CME)는 지난달 비트코인 선물거래를 시작했다. 당시 고공행진하던 비트코인 가격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위험회피 수단으로 선물 투자를 부추겼다.

먼저 거래를 시작한 CBOE의 1개월물이 이날 처음 만기를 맞았다. 첫 거래일에는 1만7000달러를 웃돌았지만 만기 가격은 1만900달러로 떨어졌다. 가격 하락 가능성에 베팅한 이들이라면 만기 매물을 청산하는 게 유리하다.

다만 이날 만기를 맞은 계약분에 지난 한 달간 유입된 자금이 약 15억달러로 하루 비트코인 거래액인 145억달러의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아 전체 시장에 대한 영향력이 크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4. 과열

가장 일반적으로는 가상통화 가격이 지난해 급등한 만큼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많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해 무려 1400% 올랐다.

가상통화업체 이두(Eidoo)의 토머스 버타니 CEO(최고경영자)는 최근 가상통화시장의 붕괴가 거품에서 바람이 일부 빠진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조정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말이다. 그는 시장에서 한국 정부의 규제 등을 문제삼지만 변명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파웰 쿠스코우스키 코인펌 CEO도 이더리움 가격이 불과 두 달 만에 300달러에서 1300달로 뛴 건 말이 안 된다며 가상통화시장의 조정이 길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앞으로 1~2년 동안 시장의 변동성이 더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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