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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으로 월 40% 수익 보장" 가상통화 대출 플랫폼업체 영업중지 사태

폰지사기 의혹 받던 비트커넥트, 결국 영업중지 명령 받아…코인은 사실상 휴지조각 전락

'비트코인 광풍' 가상화폐가 뭐길래… 머니투데이 조성은 기자 |입력 : 2018.01.22 16:09|조회 : 65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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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커넥트의 렌딩 프로그램 설명표/사진=비트커넥트 사이트 캡쳐
비트커넥트의 렌딩 프로그램 설명표/사진=비트커넥트 사이트 캡쳐
비트코인을 투자하면 월 40%의 고수익을 보장해 준다는 대출 광고로 폰지(Ponzi)사기 의혹을 받던 미국 가상통화 대출 플랫폼업체 비트커넥트(Bitconnect)가 결국 영업중단을 선언했다.

비트커넥트 측은 지난 16일 자사 웹사이트에 대출과 교환거래 서비스 운영을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다만 대출과 교환 업무를 제외한 비트커넥트 코인(BCC) 거래는 여전히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BCC는 비트커넥트가 발행한 디지털 코인이다.

이 발표 이후 BCC 가격은 200달러(21만 3천원)에서 37달러(3만 9000원)로 80%나 급락했고, 회사가 영업을 중단하면서 거래도 함께 끊어져 BCC는 사실상 휴지조각이나 다름 없어졌다. 실제로 비트커넥트 코인은 그 이후 더이상 거래되지 않고 있다.

2017년 1월 설립된 비트커넥트는 "비트커넥트 코인(BCC)을 가지고 있으면 연간 최대 120%의 수익률이 보장된다"는 비트커넥트 대출 프로그램 '비트커넥트 렌딩 프로그램'(Bitconnect Lending Program)이라는 투자상품을 내걸고 고객 유치에 나섰다.

비트커넥트의 렌딩 프로그램에 참여하려면 고객은 반드시 BCC를 구입해야 했는데 한때 BCC는 한 토큰당 437.31 달러(48만700원)에 달했다.

비트커넥트는 또한 고객이 보유한 비트코인 1만 달러를 비트커넥트에 180일 동안 맡기면 그 대가로 월 40%의 고수익에 플러스 알파(하루 0.20%)의 보너스를 얻을 수 있다는 대출 광고도 병행했다. 이같은 고수익 보장 광고로 비트커넥트는 등장과 동시에 폰지사기를 강력하게 의심받았다.

비트커넥트는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을 이용해 자동으로 차익거래를 실행하는 자사의 트레이딩 봇(bot)이 고객의 자산을 안전하게 불려준다"고 설명하며 고객들에게 고수익을 약속했다. 그러나 이러한 비트커넥트의 주장은 확인되지 않았다.

폰지사기란 신규 투자자의 돈으로 기존 투자자에게 배당금을 주는 금융사기를 뜻한다. 실제 투자를 하지 않고 고객에게 받은 자금 중 일부를 다른 고객에게 지급해 고객의 신뢰를 얻은 후 입소문을 듣고 거금이 모이면 그 돈을 빼돌려 도주하는 것이 전형적인 폰지사기 수법이다.

이렇게 창업 초기부터 폰지사기 의혹을 받아오던 비트커넥트는 결국 지난주 텍사스와 노스캐롤라이나 주정부로부터 서비스 중지 명령을 받았고, 그 다음 날 공식적으로 대출 및 교환 서비스 폐쇄를 발표했다.

비트커넥트는 "텍사스 증권위원회와 노스캐롤라이나 증권국으로부터 ICO 발행 정지 명령을 받아 법적으로 더이상 플랫폼을 운영할 수 없게 됐으며 연이은 디도스(Ddos) 공격으로 정상적인 사이트 운영이 불가해졌다"고 서비스 중단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계속된 폰지사기 의혹도 회사가 정상적인 운영을 하는데 지장이 됐다고 밝혔다.

텍사스와 노스캐롤라이나 증권 당국은 "비트커넥트는 장기적인 이율을 보증하는 증권 성격의 투자상품을 법적 등록 절차를 마치지 않은 상태에서 판매하고 있다"며 ICO 발행 중지 명령을 내린 이유를 설명했다.

조성은
조성은 luxuryshine7@mt.co.kr

제일 잘 익은 복숭아는 제일 높은 가지에 걸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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