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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銀 통일금융의 싱크탱크 되겠다"

[피플]신한은행 북한연구CoP 회장 박기찬 남부법원지점장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입력 : 2018.06.03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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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찬 신한은행 남부법원지점장/사진=변휘기자
박기찬 신한은행 남부법원지점장/사진=변휘기자
최근 '통일금융'이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과거 남북관계의 격랑 속에도 무려 13년째 흔들림 없이 북한을 연구해 온 은행원들이 있다. 신한은행 '북한연구CoP'는 2006년 6월 창립 후 지금까지 북한의 정치·경제·사회·문화·예술에 대한 연구는 물론 관련 사회공헌을 지속적으로 펼쳐오고 있다.

'CoP(Communities of Practice)'는 신한은행이 직원들에 장려한 전략형학습조직이다. 2006년 당시 은행 내 수십개에 달했지만 현재까지 왕성하게 활동하며 생존한 곳은 북한연구CoP를 비롯해 몇 되지 않는다. 박기찬 남부법원지점장은 창립멤버 중 한 사람이다.

특히 북한의 무력 도발 등으로 남북관계가 살얼음판을 걸을 때만도 '그 모임은 왜 하냐'는 주변의 우려도 많았다. 하지만 박 지점장은 "북한이라는 미지의 세계에 대한 호기심, 그리고 머지 않은 미래에 은행에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으로 모임을 지속해 왔다"고 말했다.

북한연구 CoP는 매 분기 1회 이상 북한에 대한 다양한 주제의 세미나를 진행하고, 때로는 북한학 학자의 강연을 듣거나 북한이탈주민을 초청해 실상을 청취한다. 현재 가입 회원은 75명이며 대부분 은행 소속이지만 일부 신한금융그룹 계열사 직원들도 참여하고 있다. 근무시간 외 별도의 짬을 내야 하지만 세미나마다 최소한 20명 이상의 직원이 꾸준히 참여한다고.

오랜 기간 연구 덕분에 전문성도 높아졌다. 박 지점장의 경우 보다 깊이있는 연구의 갈증으로 현재 북한대학원대학교에서 박사 과정을 밟고 있으며 북한학 석사 과정중인 직원도 있다. 최근에는 박 지점장이 신한은행 내 비상설모임인 '통일금융연구회'에 참석해 '김정은 시대의 북한경제'를 주제로 본부 부서장들 상대 강연을 하기도 했다. 박 지점장은 "은행의 통일금융 싱크탱크로서 기능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통일시대 준비를 위한 사회공헌사업도 모임의 주요 활동 중 하나다. 우선 지난 2014년부터 햇수로 5년 째 중국 내 북한접경지역인 동북3성에 중국 동포(조선족) 어린이들을 위한 도서관 짓기 및 한글책 보내기 사업을 벌여왔다. 지린성 창춘·훈춘·투먼, 랴오닝성 단둥곳의 조선족학교에 이미 도서관 건립이 완료됐으며 오는 9월중 헤이룽장성 하이린에 다섯번째 도서관을 지을 예정이다. 재원은 관련 단체와 임직원 모금을 통해 마련한다.

박 지점장은 "유라시아 대륙으로 뻗어갈 한민족 어린이들이 한민족 공동체 의식을 키우는데 보탬이 될 것"이라며 "통일시대 북한 진출의 교두보인 중국 동북3성 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동포 사회에 신한은행의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는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한은행의 '따뜻한 금융' 정신을 북한연구 CoP가 한반도와 유라시아 대륙까지 자발적으로 실천하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변휘
변휘 hynews@mt.co.kr

머니투데이 금융부 변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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