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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조 도시기금 운용 사령탑 맡은 베테랑 투자전략가

[인터뷰]강현철 NH투자증권 주택도시기금운용본부장 "최고 인력으로 구성…연 3%+α 수익 자신"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입력 : 2018.07.05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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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조 도시기금 운용 사령탑 맡은 베테랑 투자전략가
NH투자증권 (13,800원 상승150 1.1%)이 이달부터 19조원 규모의 국토교통부 주택도시기금 전담운용을 시작했다. 회사는 주택도시기금운용본부 초대 사령탑에 강현철 본부장(사진)을 앉혔다. 강 본부장은 23년 동안 투자전략과 자산배분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강 본부장은 "정부 자금은 국민의 자금인 만큼 안정적으로 운용하는 게 중요하다"며 "그동안 회사의 자산배분 전략을 책임지면서 좋은 실적을 올린 것이 본부장으로 선정된 배경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안정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중장기적인 시장 흐름을 잘 예측해야 한다"며 "투자전략을 하던 경험을 살려 긴 호흡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택도시기금운용본부는 CEO(최고경영자) 직속으로, 20명 정도의 인력으로 꾸려졌다. 국내·외 채권과 주식 그리고 대체투자에 나서며, 수십개의 운용사에 운용자산을 배분할 계획이다.

그는 "안정성에 기반해 하락할 때도 시장보다 덜 하락하는 운용전략을 펼칠 것"이라며 "목표수익률이 연 3%로 돼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이보다 더 좋은 수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주택도시기금운용본부는 산하에 자산배분, 운용, 성과평가 및 위험관리 등을 담당하는 4개 부서를 신설했다. 각 부서에는 사내 최고 실력자들을 배치했다.

"우수한 사원들을 빼간다고 다른 부서장들로부터 욕도 많이 먹었다. 그런데도 경영진이 힘을 실어줘서 좋은 인력으로 조직을 구성했다. 국민의 자금이니 더 잘 투자하겠다."

NH투자증권이 도시기금의 운용을 맡으면서 새로운 날개를 달게 된 것으로 평가된다. 그는 "골드만삭스나 모간스탠리 같은 IB(투자은행)들은 대규모 자금을 투자받아 운용을 맡고 있다"며 "기관 자금을 운용한 경험이 쌓이면 다른 연기금이나 해외투자금을 맡아 운용할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주택도시기금을 운용하면서 발생하는 일들은 기록하고, 이를 국토부 등과 공유할 계획이다. 기금 운용기관이 4년마다 한 번씩 바뀔 수 있는 만큼 다음 운용회사가 투자사례를 참고해, 시행착오를 줄이도록 하기 위해서다.

강 본부장은 "우리가 잘 못하는 것도 있을텐데 그런 기록도 다 보관하겠다"며 "기록을 남기는 문화가 정착되면 장기적으로 기금이 안정적으로 운용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회사 입장에서는 자금 운용뿐 아니라 위험관리나 성과평가 등의 경험이 쌓이게 되는 셈"이라며 "대규모 공적자금을 운용하는데 따른 위상이 올라가는 것은 무형의 가치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명룡
김명룡 dragong@mt.co.kr

학이불사즉망(學而不思卽罔) 사이불학즉태(思而不學卽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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