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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3시에 만난 도종환 장관…남북평화관광=찬란한 노을?

[머투초대석]시인.해직교사.작가회의 참여.재선 의원…접시꽃당신·담쟁이 등 애송시 쏟아내

머니투데이 대담=배성민 문화부장, 정리=배영윤 기자 |입력 : 2018.07.16 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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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지난달로 취임 1년째를 맞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정치인과 행정가로 활동하기 이전부터 시인으로 두루 알려진 인물이다. '접시꽃 당신'과 ‘담쟁이’, ‘도요새’ 등 애송시를 쏟아낸 도 장관은 80년대 말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초창기부터 활동하며 해직의 아픔을 겪기도 했다.

2012년 비례대표 의원으로 의정활동을 시작해 2016년 지역구(충북 청주 흥덕) 의원로 재선 의원이 된 그는 2016년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 청문회에서 특위 위원으로 비선실세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의 특혜 지원을 최초로 밝히고 2015년 문화계 블랙리스트(지원배제명단) 문제를 처음 제기했다.

지난해 문재인 정부의 초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발탁되면서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개최, 남북 문화교류 등 굵직한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치러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충북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를 졸업해 1984년 군부독재 탄압에 맞서 동인지 '분단시대'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1985년 첫 시집 '고두미 마을에서'로 문단에 진출했다. 이후 그는 '접시꽃 당신' '내가 사랑하는 당신은' 등 시집을 출간했다.

도 장관은 해직과 투옥, 아내와의 사별과 재혼, 군대에서의 광주항쟁 관련 경험 등 굴곡진 삶을 시로 표현한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접시꽃 당신'은 세 살된 아들과 넉 달된 딸을 두고 먼저 세상을 떠난 첫 아내와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과정에서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항쟁 당시 사병이었던 그는 전남 지역에 파병되었을 때 민간인 대상 사격을 피하려고 ‘(전략)몰래 탄창 제일번 실탄을/거꾸로 장전하는 짧은 순간/가장 깊은 밤의 이슬이 어깨를 밀고 들어왔다’(시 ‘삼대8.사격명령’)이라고도 썼다.

하반기에도 남북 문화.예술교류, 남한에서 치러지는 통일농구 등 체육교류, 8월 인도네시아 팔렘방 아시안게임 남북 공동입장과 단일팀 구성 등 현안이 산적해 있다고 밝힌 그를 만난 시간은 11일 오후 3시부터였다. 부처 현안 등에 대해 말을 쏟아낸 인터뷰 말미에 도 장관은 책 한권(‘꽃은 젖어도 향기는 젖지 않는다’)을 건넸다. ‘세시에 다섯시 사이’라는 마지막 챕터에는 ‘시계는 오후 3시를 지나 5시를 향해 가고 있는 건 아닐까 생각한다’고 씌여있었다. ‘저무는 시간만이 기다리고 있다는 생각이 들때도 있지만 밤이 오기 전 찬란한 노을이 하늘을 가득 물들이는 황홀한 시간이 한번쯤 오리라는 믿음도 가지고 있다’는 말과 함께. 찬란한 노을은 그가 일궈보겠다는 '하반기 비무장지대(DMZ) 등을 포함한 서해부터 동해까지 이어지는 남북 평화관광 사업 추진'과도 슬며시 겹쳐졌다.

△1954년 충북 청주 △원주고 △충북대 국어교육학 학사·석사 △충남대 대학원 문학박사 △1984년 시인으로 등단 △중학교 교사 △1989년 전교조 활동으로 해직·투옥 △1998년 복직 △한국작가회의 사무총장 △제19·20대 국회의원 △한국사교과서국정화저지특위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2017년 6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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