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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장난감 1억원어치 산 개그맨 이상훈, 그의 아지트에 가봤다

[인터뷰] '키덜트 유튜버' 변신, 구독자 13만명…"장난감으로 좋은 일 하고 싶다"

머니투데이 이상봉 기자 |입력 : 2018.07.28 05:50|조회 : 504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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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아이들을 위해 장난감으로 할 수 있는 좋은 일들을 하고 싶어요."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웨이브를 타는 '니글니글' 춤으로 유명한 개그맨 이상훈씨(36). 그가 '키덜트 유튜버'로 변신했다. 5개월 만에 구독자 13만명 달성으로 꽤나 성공적이다.

지난 18일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작업실에서 그를 만났다. 그의 작업실은 문 앞부터 잘 포장된 장난감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사방팔방으로 꽉 찬 피규어와 레고들에 눈이 휘둥그레졌다.
개인 작업실에서 1인 방송을 하고 있는 개그맨 이상훈씨의 모습. /사진=이상봉 기자
개인 작업실에서 1인 방송을 하고 있는 개그맨 이상훈씨의 모습. /사진=이상봉 기자
조그마한 레고 피규어부터 성인 절반 크기의 아이언맨까지. 어림잡아 1000개는 넘는 듯 보였다. 어마어마한 양에 놀란 기자를 향해 그는 "세어보지 않아서 정확한 개수는 모르겠지만, 대략 1억원어치 되는것 같다"며 웃어보였다.

이렇게 장난감에 많은 관심을 쏟는 이유는 뭘까. 그는 장난감이 '상상력', '호기심', '창의력'을 키워줬다고 쑥스럽게 말했다.

"개그맨이 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장난감입니다. 피규어들마다 말투와 목소리를 바꿔서 상황극을 하며 말하기 능력을 키웠어요. 바퀴가 접혀 하늘을 나는 자동차, 날개가 굴착기로 변해 땅 속을 탐험하는 비행기 등을 상상하며 조립했죠. 이렇게 키운 상상력이 개그 대본을 짜는데 도움이 됐습니다."
개그맨 이상훈씨의 개인 작업실 겸 비밀 아지트. /사진=이상봉 기자
개그맨 이상훈씨의 개인 작업실 겸 비밀 아지트. /사진=이상봉 기자
본격적으로 장난감을 통해 대중들과 소통하기 시작한 건 지난 2월이다. 장난감이 서서히 쌓여 짐처럼 느껴질 때쯤, 이를 다르게 활용할 방법이 없을까 고민했다. 그리고 내린 결론이 바로 유튜버다. 이미 갖고 있던 장난감으로 시작한 거라 큰 욕심은 없었다. 그는 "구독자나 조회 수에 대해 아무 기대 안 하고 그냥 장난감이 좋으니까 시작했다"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줘 너무 재미있게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가 유튜버로 활동하며 가장 좋은 부분은 시청자들과의 '댓글 소통'이다.

"TV 방송은 일방적인 송출이라 피드백을 바로 받아볼 수 없습니다. 뒤늦게 피드백을 받다보니 아무래도 '살아 있다'는 느낌이 덜했죠. 그런데 지금은 댓글로 장난감에 대한 정보를 주고 받기도 하고 반응을 남깁니다. 그게 진짜 재미있더라고요."
방송을 통해 피규어를 리뷰하는 개그맨 이상훈씨. /사진=이상봉 기자
방송을 통해 피규어를 리뷰하는 개그맨 이상훈씨. /사진=이상봉 기자
개그로 유명세를 떨쳤고 시작한 지 얼마 안된 유튜브 채널도 기대 이상의 성공을 거둔 그의 앞으로의 꿈은 '좋은 일'이다.

"막연하지만 좋은 일을 하고 싶습니다. 장난감이 아직 미흡하고 보여드릴 만큼 양도 많진 않지만, 향후 장난감을 보여줄 수 있고 사람들이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겁니다. 거창하게 들리겠지만 박물관 같은 게 좋을 것 같아요.(하하)"

봉사나 기부도 하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사실 아직 유튜버로 벌어들이는 수익은 많지 않아요. 수익이 조금씩 생기기 시작하면 아이들을 위해 봉사나 기부 같은 것도 해보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장난감 기부나 유튜버를 통해 얻은 수익의 기부는 언젠가는 꼭 해보고 싶은 부분입니다"고 웃어보였다.

개그맨답게 위트도 놓치지 않았다. "기자님도 피규어에 눈을 못 떼시는 거보니 키덜트이신가 봐요, '이상훈TV' 구독해주실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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