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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개발 전략, 10년내 5개 신약 내놓는다"

[인터뷰]최대 1140억 공모 나서는 하나제약 이윤하 대표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입력 : 2018.08.24 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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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개발 전략, 10년내 5개 신약 내놓는다"

"신약개발은 확률의 게임입니다. 유망한 신약후보물질을 들여오면 허가받을 확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앞으로 10년 동안 도입신약 3개와 자체 개발한 혁신신약 2개 등 모두 5개 신약을 내놓는 게 목표입니다."

이윤하 하나제약 대표는 "임상3상 시험 단계에 접어든 물질을 사들여 개발을 완료하고 판권을 갖는 방식의 신약개발 전략을 구사할 것"이라며 "공모를 통해 조달되는 자금은 다양한 후보물질을 확보하고 임상시험을 진행하는데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월 하나제약의 CEO(최고경영자)로 선임된 이 대표는 전형적인 연구자형 경영인이다. 1985년 서울대 약대를 졸업하고 CJ제일제당, 한미약품, 종근당에서 연구개발에 몸담아 왔다. 40년 업력의 하나제약이 상장을 앞두고 이 대표를 영입한 것은 R&D(연구개발)에 대한 갈증이 그만큼 컸기 때문이다.

하나제약은 마취제와 마약성 진통제 영역에서 수위권의 영업력을 확보한 강소제약사다. 오는 10월 상장되는데 공모금액은 최대 1140억원이다. 이 회사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22.9%로 업종 최고 수준이다. 지난해 약 1393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동안 약 319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통상 제약사의 영업이익률은 10% 내외다. 이 대표는 "원료를 자체적으로 합성하고 생산공장의 효율을 높여서 다른 회사보다 원가율이 10%포인트 낮다"며 "여기에 젊은 직원들이 열심히 영업에 나서면서 좋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하나제약의 실적 성장세는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하지만 이 대표는 지금 같은 비즈니스모델로는 성장의 한계에 봉착하게 될 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내세운 것이 '스마트 R&D 전략'이다. 이 전략에는 이 대표의 30년 이상의 연구개발 경험이 녹아 있다.

"스마트 개발 전략, 10년내 5개 신약 내놓는다"
이 대표는 "혁신물질을 스스로 찾아내 개발하더라도 모두 상업적으로 성공을 거두기는 쉽지 않다"며 "상업적 가치가 높은 물질을 도입해 신약으로 만드는 전략이 성공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과거 CJ제일제당의 개발본부장 시절 3년 동안 모두 24개의 물질을 도입해 이중 6개를 신약으로 만들어낸 경험이 있다. 이 신약들은 매년 100억~2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제품이 됐다. 그는 "앞으로 전세계를 돌아다니면서 쓸만한 후보물질을 찾아낼 것"이라며 "후보물질을 평가하고 판단하는 능력이 쌓이면 도입신약 성공확률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처음에는 실력 있고 작은 회사들의 후보물질을 발굴해 내고, 점차 협력대상을 넓혀갈 생각이다. 계획대로 3개 정도의 도입신약이 개발되면 회사 입장에서는 매년 수백억원의 신규 매출이 발생하게 된다. 도입신약과 더불어 혁신신약 개발도 병행할 계획이다. 조영제 신약, 당뇨성 망막병증 신약, 비알콜성 지방간염 신약 등은 혁신물질로 개발하고 있다.

특히 상장이 되면 새로운 인재들이 더 많이 뽑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대표는 "비상장사라는 이유로 인재들이 회사를 외면한 경우도 있었다"며 "상장하게 되면 이같은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인재들에게는 비슷한 규모의 회사들보다 좋은 대우를 해줄 것"이라며 "R&D를 통해 회사가 한단계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명룡
김명룡 dragong@mt.co.kr

학이불사즉망(學而不思卽罔) 사이불학즉태(思而不學卽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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