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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도 기량도 '쑥쑥…17살 마린보이 "도쿄 金 도전"

[피플]'박태환보다 성장빠른' 수영선수 이호준…KB금융 '키다리아저씨' 성과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입력 : 2018.09.16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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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수영선수 이호준/사진=변휘 기자
국가대표 수영선수 이호준/사진=변휘 기자
17세 수영 유망주 이호준(영훈고)군은 지난달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자유형 400m(4위)와 200m(7위) 결선에 올랐다. 400m에서는 줄곧 선두권에서 경쟁하다 마지막 50m에서 메달권 밖으로 밀려났다. 400m 1위는 '수영황제'로 불리는 중국의 쑨양이었다. 이 군이 '제2의 마린보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이유를 증명하기에 충분했다.

"쟁쟁한 선수들과 경쟁하면서 0.1초라도 줄여보자, 세계랭킹 10위권 선수들에게 '덤벼보자'는 맘이 컸어요. 물론 메달을 따면 더 좋았겠지만요." 이군의 생애 첫 아시안게임 목표는 애초부터 "순위보다 기록"이었다.

이군은 한국 남자 수영의 유망주다. 어릴 적 비만 때문에 수영을 시작했지만 발군의 실력을 발휘해 선수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이군 또래 중에는 상대가 없다. 지난해 전국체전에선 남자고등부 자유형 200m와 400m, 계영 400m와800m에서 4관왕을 달성했다. 월등한 폐활량이 최대 강점이다. 일반인의 두 배 수준이 넘는 7000㏄로 박태환 선수의 전성기 시절과 맞먹는다. 현재 184㎝로 "지금도 크고 있는" 장신도 장점이다.

'될성 부른 떡잎'으로 주목받았지만 비인기 종목인 수영의 현실은 기량을 키우고 뽐내기에 어려운 환경이다. "국내에선 훈련에 적합한 수영장을 찾지 못하거나 찾아도 충분한 시간을 대여하기가 어렵다"는 설명이다. 금전적인 부담도 상당했다. 하지만 2015년 KB금융이 이군의 '키다리 아저씨'를 맡으면서 숨통이 트였다. 국내 훈련은 물론 환경이 탁월한 해외 전지훈련도 가능해졌다.

덕분에 실력 성장 속도는 박태환 선수를 뛰어넘을 정도다. 지난해 6월 동아수영대회 고등부 자유형 200m에서 1분48초20으로 박태환 선수의 경기고 시절인 2006년 기록(1분49초91)을 1초71 단축했다. 올해 4월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 자유형 400m에선 박태환 선수에 밀려 2위였지만 3분49초90을 기록해 박태환 선수 이후 국내에서 두 번째로 40초대에 진입했다.

이군은 "KB금융의 후원을 받으면서 안정적인 훈련이 가능해져 선수생활을 마칠 때까지 KB금융과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며 "내년 광주세계수영선수권과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으로 도움 주시는 모든 분들에에게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는 '스타' 중심이 아닌 '루키'와 비인기 종목에 주목하는 KB금융 특유의 스포츠 후원 방식이 낳은 성과로,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이호준의 기량 발전 외 풍성한 결실을 얻었다. 후원한 국가대표 팀과 선수들이 획득한 메달만 금메달 2개, 은메달 6개, 동메달 6개였다. 특히 KB금융은 '스포츠를 통한 평화'를 목표로 남북단일팀 후원을 통해 카누 용선 여자단일팀의 금메달, 남녀농구 단일팀의 동메달·은메달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변휘
변휘 hynews@mt.co.kr

머니투데이 금융부 변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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