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머니투데이 페이스북 머니투데이 트위터
통합검색

오늘의 증시

오늘의 증시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
2145.12 718.87 1134.30
▼16.73 ▼12.63 ▲2.9
한국과학문학상 (~10/15) 메디슈머시대 (7/6~미정)
블록체인 가상화폐

"곧 닥칠 금리인상기, 실패 줄이는 투자하려면…"

[피플]한국거래소 정웅지 심사역 "딜러 현장 경험 담은 주식투자법 공유할 것"

머니투데이 박계현 기자 |입력 : 2018.09.19 15:38
폰트크기
기사공유
정웅지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상장심사팀 심사역/사진=박계현기자 unmblue@
정웅지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상장심사팀 심사역/사진=박계현기자 unmblue@

"해외여행 갈 때는 출발 전날까지 계획을 짜느라 열정을 쏟지만 왜 주식투자 할 때는 엑셀에 단순한 산술식도 안 넣어볼까요?"

최근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만난 정웅지 씨는 "증권 관련 책은 많지만 막상 전문 투자자의 현장 경험을 담은 책은 많지 않아 책을 쓰기 시작했다"며 "모든 책의 주제를 개인투자자가 실수를 줄이는데 도움이 되도록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정 씨는 증권사 외환 및 스왑 딜러를 거쳐 현재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심사역으로 근무하고 있다. 지난 8월 '금리는 주식시장의 미래를 알고 있다'를 출간했다. 이번이 세 번째 저서다.

정 씨는 "첫 책이 금융시장 전방을 개괄적으로 다뤘다면 두 번째 책에선 금리로 경기를 어떻게 판단할 것인지, 금리가 금융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다뤘다"며 "세 번째 쓴 이번 책의 주제는 금리와 주식시장의 연관관계"라고 소개했다.

최근에는 상장심사팀 심사역 근무 경험을 담아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를 주제로 한 네 번째 책을 준비 중이다.

정 씨는 "주관사나 기관투자자가 기업 적정가치를 판단하는데 활용하는 지표들이 있지만 일반 투자자들은 주의깊게 보지 않는 부분을 짚으려 한다"며 "구주 가격 대비 공모가 밸류에이션이 어떻게 책정되는지, 증권신고서 상에서 중요하게 봐야 할 부분이 어떤 점인지 등을 다룰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가 이처럼 주식 관련 책 집필에 매달리게 된 이유는 기관투자자라는 직업적 경험과는 별개로 그 스스로가 개인투자자로서 10여 년 간 주식시장에서 다양한 실패를 겪었기 때문이다. 지금도 그는 매일 엑셀을 활용해 모의 투자노트를 작성하지만 실제 매매를 실행으로 옮기는 것은 1년에 서 너 차례 밖에 되지 않는다.

한국거래소 직원이기 때문에 모든 주식 거래를 사후신고해야 하는 의무가 있기도 하지만, 정 씨는 긴 시간 관심을 갖고 지켜보던 종목이 그가 사전에 책정한 적정가 수준으로 내려올 때만 매수한다. 단 100원이라도 그가 책정한 적정가 이상이면 실행에 옮기지 않는다.

정 씨는 "원하는 가격에 매수하지 않는 경우 손실이 발생하면 후회가 클 뿐 아니라 심리적으로 위축된다"며 "또 운좋게 수익을 얻었다 해도 이 때문에 투자 기준이 흐려져 향후 투자가 영향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책에서 정씨가 독자로 상정한 투자 층은 연간 주식으로 20%의 수익률을 거두는 '아마추어 투자자'다. 콜금리, 테드스프레드, 국채스프레드 등 금리의 움직임에 주목하면서 상승장, 하락장 흐름을 파악하고 이 흐름을 활용해 투자하면 이 같은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이 정씨의 논지다.

정 씨는 "많은 투자자들이 대충 결정하는 게 종목 선택과 투자비중"이라며 "대부분 개인투자자는 종목을 결정하는데 10%의 시간을 투자하고 90%의 시간을 소비하며 자신이 던져놓은 종목이 수익이 나길 바라는데 이런 방식은 '기우제'나 다름없다"고 꼬집었다.

박계현
박계현 unmblue@mt.co.kr

머니투데이 증권부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0%


오늘의 주요뉴스




베스트클릭

실시간 급상승

10.0초

5분간 수집된 조회수 기준

오늘의 운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