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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도 와인이 팔리나요?" 선입관 맞서 아시아 대표된 소믈리에

[피플]한국 국가대표 소믈리에 1위, 안중민 SPC그룹 파리크라상 소속 소믈리에

머니투데이 정혜윤 기자 |입력 : 2018.10.03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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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민 소믈리에 (피플용)
안중민 소믈리에 (피플용)
"2015년 아시아 8개국 대표 선수들이 참여한 '아시아 베스트 소믈리에 대회'에 나갔을 때 한 외국인 참가자가 '한국에서 와인이 팔리느냐'고 물어볼 정도로 한국 소믈리에에 대한 인지도가 낮았습니다."

한국인 최초 아시아 베스트 소믈리에 대회 우승, 올해 한국 국가대표 왕중왕전 '소믈리에' 경기대회 1위를 차지한 안중민 소믈리에(32)의 말이다. 소믈리에는 와인 등 주류와 모든 음료를 전문적으로 서비스, 관리하는 전문직이다.

아직 한국에서 소믈리에는 다소 생소한 직업이다. 안 소믈리에는 "일본만 해도 소믈리에는 셰프와 마찬가지로 '장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한국에서는 뭐하는 직업인지 잘 모르는 사람이 많다"고 했다. 알더라도 와인을 따라주는 사람 정도로만 인식한다고 한다.

거꾸로 외국에서 한국 소믈리에를 바라보는 시선 역시 비슷하다. 그럼에도 안 소믈리에는 한국 대표라는 자긍심을 갖고 대회에 임해 한국인 최초로 아시아 베스트 소믈리에 대회 우승 타이틀을 따냈다.

그는 앞으로 세계 대회 우승을 통해 국내 소믈리에 업계를 성장시키고 나아가 한국 술을 전 세계에 알리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현재도 한국 술을 알리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보통 외국인 손님에게 와인 추천을 요청받으면 칠레·프랑스·이탈리아산 와인을 권하는데, 외국인 손님에게 한국 식재료로 만든 '오미로제 스파클링 와인'을 추천하기도 한다.

안 소믈리에는 "처음 라벨을 가리고 와인을 권했고, 이후 '신맛, 짠맛, 단맛, 매운맛, 쓴맛' 등 다섯 가지 맛이 나는 '오미자' 식전주라는 설명을 곁들였다"고 말했다. 와인에 대한 제대로 된 설명과 적합한 서비스로 참맛을 느낀 손님은 이후로도 안 소믈리에를 계속 찾았다.

그는 "와인은 알고 마시는 술"이라며 "스토리를 알고 걸맞은 음식과 서비스를 받으면 가장 맛있게 즐길 수 있다"고 했다. 그는 "그래서인지 아무리 비싼 술이라도 원 샷해서 벌컥벌컥 마시는 손님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있다"고 했다.

그는 소믈리에가 갖춰야 할 덕목으로 '겸손함'을 꼽으며 "항상 배우려는 자세와 꾸준한 공부를 통해 도전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와인이라는 게 범위가 정해져 있는 게 아니다"며 "계속해서 새로운 포도 품종이 나오고, 새로운 와인이 탄생하기 때문에 끊임없이 공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서 소믈리에라는 직업이 더 전문 분야가 될 수 있게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안중민 소믈리에 (피플용)
안중민 소믈리에 (피플용)

정혜윤
정혜윤 hyeyoon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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