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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세계 기술개발 중심… 개방형 협업 주목할 때"

[피플]전기·전자 국제표준화 '키플레이어' 프레스벡 IEC 사무총장 "한국 영향력 점점 커질 것"

머니투데이 부산=유영호 기자 |입력 : 2018.10.29 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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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 만에 한국에서 열린 ‘2018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부산총회’를 주재하기 위해 방한한 프란스 프레스벡 사무총장은 22일 부산 벡스코에서 머니투데이와 인터뷰하고 있다./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14년 만에 한국에서 열린 ‘2018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부산총회’를 주재하기 위해 방한한 프란스 프레스벡 사무총장은 22일 부산 벡스코에서 머니투데이와 인터뷰하고 있다./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기술 발달로 인간과 사물, 산업과 산업 간의 경계가 무너지고 개방형 혁신이 가속화되는 4차 산업혁명. 이 무한경쟁시대 생존전략은 ‘패스트 팔로어’를 벗어나 ‘퍼스트 무버’로 도약하는 것. 그 과정에서 가장 효과·효율적인 무기가 바로 국제표준이다.

국제표준은 제품이나 기술·서비스에 대해 각국이 모여 정한 기준을 의미한다. 국제교역의 ‘플랫폼’이자 ‘룰’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를 선점하기 위한 각국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4차 산업혁명과 맞물려 경쟁이 가장 치열한 전기·전자 분야 국제표준화 과정에서 키플레이어 역할을 하는 이가 있다. 바로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의 프란스 프레스벡 사무총장 겸 최고경영자(CEO)다. 프레스벡 사무총장은 네덜란드 아인트호벤대의 연구개발책임자와 필립스 표준특허 부문 최고경영자(CEO)를 지낸 세계에서 손 꼽히는 국제표준 전문가다. 능력을 인정받아 IEC 171개 회원국의 추인을 받아 2012년부터 IEC 사무총장을 맡고 있다.

14년 만에 한국에서 열린 ‘2018 IEC 부산총회’를 주재하기 위해 방한한 프레스벡 사무총장은 22일 부산 벡스코에서 가진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한국의 국제표준 경쟁력에 대해 “기술개발 부문에서 한국은 전 세계의 중심”이라며 “에너지와 의료기기, 가전제품 등 여러 방면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한국은 2000년대 들어서야 국제표준화 활동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기 시작한 후발주자이지만 17여년 만에 전기·전자 분야 국제표준 세계 5강으로 우뚝 섰다. 이번 총회에서도 착용형 스마트기기·디스플레이·반도체 등에서 21종의 국제표준을 신규 제안했다.

기술진보가 초고속으로 이뤄지는 4차 산업혁명 시대. 프레스벡 사무총장은 표준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해법으로 ‘개방형 협업’을 제시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기술 개발의 속도는 전보다 훨씬 빨라지고 있다”며 “많은 분야에서 전통적으로 표준을 개발하는 방법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고 여러 집단(국가)이 협업하는 컨소시엄 개발 등이 주목받는다”고 설명했다.

실제 1970년대 일본은 통산성(MITI) 주도로 극비리에 고화질TV(HDTV) 기술을 개발해 경쟁국과 기술격차를 수십 년 벌리는 데 성공했다. 그러자 독일과 프랑스, 영국, 네덜란드 등 유럽 12개국이 개방형 협업으로 16대9 HDTV 기술을 개발해 일본을 제치고 국제표준으로 등극시켜 세계 TV 시장을 휩쓸었다.

세계 4대 전기·전자 강국인 한국은 현재 IEC 상임이사국 진출을 추진 중이다. 현재 IEC 상임이사국은 미국·중국·영국·일본·프랑스·독일 6개국. 상임이사국은 IEC 산하 각종 이사회에 당연직 멤버로 참가하기 때문에 다양한 기술의 국제표준화 과정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

이와 관련, 프레스벡 사무총장은 “한국의 기술력은 IEC에 매우 큰 가치가 있다”며 “(한국이) 그룹A(상임이사국) 멤버가 되기 위해 만족해야 할 조건에 대해 꾸준히 검토하고 있고 한국이 어떤 그룹에 속하던 IEC에 미치는 영향력은 점점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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