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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펜션 참사' 일산화탄소 중독 확인…독극물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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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펜션 참사' 일산화탄소 중독 확인…독극물 無

머니투데이
  • 강릉(강원)=방윤영 기자
  • 2018.12.19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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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경찰 "사망자 일산화탄소 농도 치사량↑…보일러 배기관 분리 가스 유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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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김진복 강원 강릉경찰서장이 전날 강릉 저동 한 펜션에서 일어난 학생들의 사망사건에 대한 수사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이기범 기자
강원 강릉시 저동 한 펜션에서 고3 학생 3명이 사망한 원인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확인됐다. 독극물 등은 따로 검출되지 않았다.

김진복 강원 강릉경찰서장은 19일 수사 상황 브리핑을 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법의학 센터장의 검시 결과 (사망자의) 혈중 일산화탄소 농도가 치사량이 넘는 수치였다"며 "(사인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들의 일산화탄소 농도 수치는 각각 △48% △55% △63%로 경찰은 파악했다. 경찰은 일산화탄소 농도가 통상 40%를 넘으면 치사량으로 본다고 밝혔다.

우선 경찰은 보일러 배기가스 유출로 학생들이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사망하거나 정신을 잃은 것으로 파악한다.

보일러와 결합돼야할 배기관이 제대로 연결되지 않아 가스가 유출될 수 있는 상황이었던 점도 확인했다.

김 서장은 "전날 경찰·국과수·가스안전공사 등이 1차 합동감식을 벌인 결과 배기관이 일부 어긋나서 배기가스가 유출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며 "(배기관이 잘못 설치된) 원인은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합동감식을 하면서 보일러 배기관에서 가스가 새어나오는지 확인하는 실험도 진행했다. 김 서장은 "전날 보일러를 가동해서 실내에 일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지는지 실험했다"며 "정확한 수치는 국과수에서 답변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보일러는 2014년에 설치된 것으로 추정된다. 펜션이 영업을 시작하기 전에 건물이 지어질 때부터 설치된 것으로 경찰은 파악한다. 경찰은 보일러 제품 생산업체와 설치업체 등에 문제가 없는지 수사 중이다.

학생들의 동선에도 별다른 특이점은 없었다. 학생들은 한 차례 경포호 방향으로 나갔다 온 뒤 펜션 밖으로 나간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이 CCTV(폐쇄회로화면) 등을 분석한 결과 이들은 이달 17일 오후 3시42분쯤 강릉 펜션에 입실했다. 이후 경포호 쪽으로 이동한 뒤 같은 날 오후 6시56분에서 59분 사이에 택시 3대로 나눠 타고 펜션으로 다시 돌아왔다.

이후 펜션에 마련된 바비큐장에서 오후 8시52분까지 식사를 마쳤고 정리한 뒤 오후 9시5분에 펜션 안으로 들어갔다. 이외에 별다른 이동은 발견되지 않았다.

사망자들의 부검은 따로 실시하지 않기로 결정됐다. 김 서장은 "부검 없이 유족에게 (시신을) 인계하기로 결정됐다"고 말했다.

18일 강원 강릉 저동 한 펜션에서는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수학능력시험을 마치고 체험학습을 왔던 서울 대성고 3학년 학생 10명 중 3명이 숨지고 7명이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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