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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9월 24일 서울 서초구청에서 열린 2014 찾아가는 희망 취업박람회에서 채용부스를 돌며 면접 및 채용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뉴스1 |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경력단절여성 통계'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으로 15세에서 54세까지 우리나라 기혼여성은 956만1000명이다.
이 중 결혼, 임신·출산, 육아, 자녀교육(초등학생), 가족돌봄 등의 이유로 직장을 그만둔 경력단절여성은 213만9000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 기혼여성의 22.4%가 직장을 그만둔 셈이다.
지난해 통계에 포함되지 않았던 가족돌봄 사유를 제외하고 살펴보면 경력단절여성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만2000명 증가했다.
일을 그만하게 된 사유로는 결혼이 82만2000명(38.3%)으로 가장 많았고 육아(62만7000명, 29.3%), 임신·출산(43만6000명, 20.4%), 가족돌봄(16만2천명, 7.6%), 자녀교육(9만3000명, 4.3)이 뒤를 이었다.
경력단절여성 규모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결혼과 출산을 하게 되는 시기인 30대가 111만6000명(52.2%)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29.9%), 50대(9.0%), 10대 후반에서 20대(8.9%) 순이었다.
한편 지역별로 비취업여성 대비 경력단절여성의 비율을 살펴보면 충남이 61.5%로 가장 높고 울산(61.4%), 경기(55.9%), 광주(55.4%)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은 비취업여성 중 45.8%가 직장을 다니다 그만둔 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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