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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달리면 다 따라옵니다, 나눔·건강·동료애"

SK건설 마라톤 동호회장 오세근 팀장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입력 : 2017.01.31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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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 도시정비사업2팀 오세근 팀장/사진제공=SK건설
SK건설 도시정비사업2팀 오세근 팀장/사진제공=SK건설
"달리는 때만큼 오롯이 생각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도 없습니다. 회사일, 개인사 등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달리다 보면 저절로 스트레스가 사라집니다."

SK건설 도시정비사업2팀의 오세근 팀장(사진)은 마라톤 예찬론자다. 인터뷰 내내 일단 시작하면 이내 마라톤의 매력에 빠져들게 될 것이라며 기자에게도 마라톤을 권하는 오 팀장이다.

오 팀장이 마라톤과 인연을 맺게 된 것은 햇수로 딱 10년 전인 2008년이다. 출발은 소박했다. 몸이 예전만 못하다는 생각에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시작했다. 하지만 우연찮게도 그해 건강검진에서 협심증 진단을 받았고 이내 마라톤은 또다른 동반자가 됐다.

오 팀장은 어느새 20년 넘게 피운 담배를 끊고 되도록 술자리도 피하는 바른 생활 사나이가 됐다. 마라톤 풀코스 완주 횟수는 25회를 넘어섰고 2015년에는 100㎞를 달리는 울트라마라톤에 참가, 완주한 경험도 쌓았다. SK건설 마라톤 동호회장을 맡은 지는 벌써 9년이 됐다.
마라톤 레이스 모습/사진제공=SK건설
마라톤 레이스 모습/사진제공=SK건설
그가 마라톤을 특히 좋아하는 이유는 함께면 함께, 혼자면 또 혼자, 각각 다른 매력이 있기 때문이다. 동반주를 마친 후 아내와 함께하는 막걸리 한 잔이 그렇게 좋을 수 없다. 혼자 사색하듯 강변을 달리며 맞는 찬바람도 그렇게 상쾌할 수 없다. 올해는 새해 다짐도 달리기와 함께였다. 중랑천변을 달리며 지난해를 돌아보고 다가오는 한 해 목표를 세웠다.

오 팀장은 마라톤이 회사생활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귀띔했다. 뛰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 보면 안 좋은 기억이 사라지고 새 힘이 솟는다는 오 팀장이다.

동료애도 단단해진다. 함께 달리며 나누는 한 마디 한 마디가 서로를 보다 깊게 이해하고 공감하는 계기가 된다. 선배가 후배에게 건네는 한 마디 경험담, 후배가 선배에게 털어놓는 한 마디 고민은 서로를 한 단계 발전시키는 원동력이다. "같이 달리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 그 자체가 큰 힘이 됩니다. 회사 얘기일 수도 있고 개인사일 수도 있고 서로의 생각과 장점을 나누는 동안 스스로 성장해나간다는 느낌이 듭니다."

마라톤과 연계한 사회공헌도 빼놓을 수 없는 자부심이다. SK건설 마라톤 동호회는 연 2차례 행복나눔 자선레이스 행사를 열어 저소득 가정을 지원한다. 동호회 회원들이 기부를 약속한 임직원 명단을 등에 붙이고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하며 기부금을 모으는 방식이다. 오 팀장 입장에서는 ‘나를 위해’ 달리는 마라톤이 ‘모두를 위해’ 달리는 마라톤으로 업그레이드되는 순간이다. 2006년 시작한 자선레이스는 지난해 누적 기부금이 2억원을 넘어섰다. 그 공로로 행정자치부 장관상도 받았다.

오 팀장의 개인적 소망은 마라톤 풀코스를 100회 완주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건강은 물론 일에서도 여건이 허락돼야 한다. “이제는 못 뛴다는 그 자체가 스트레스가 될 정도입니다. 부상 없이 계속 달릴 수 있고 지금보다 더 나은 자선레이스를 만들어 회사와 사회에 기여할 수 있다면 그보다 더 좋은 게 없겠죠. 지금까지 마라톤과 자선레이스에 관심을 가져준 모든 회사 동료에게 감사드립니다. 정유년 한 해도 잘 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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