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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필수품 영양제 딱 하나만 먹는다면?

[피플]약사 블로거 1세대 조현주 서울비타민 대표 인터뷰

머니투데이 이창명 기자 |입력 : 2017.02.24 04:25|조회 : 105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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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주 서울비타민 대표/사진=서울비타민
조현주 서울비타민 대표/사진=서울비타민
인사돌이랑 이가탄 차이는 뭘까? 다 똑같은 타이레놀인데 뒤에 붙는 이름이 다르다고 효능에도 큰 차이가 있을까?

필요한 약을 찾다 보면 생기는 고민들이다. 현대인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은 날로 높아지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약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기는 어렵다. 그래서 자주 찾게 되는 곳이 약사들이 운영하는 블로그다. 이들이 운영하는 블로그에는 전문적으로 공부하기엔 어려운 약품들에 대한 정보가 알기 쉽게 정리돼 있다.

최근엔 약사 블로거 모임이 생길 정도로 블로그 활동에 뛰어든 약사들이 수십명으로 늘어났지만 몇 년 전만 해도 손가락으로 꼽았다. 그래서 약사 블로거 1세대인 조현주 약사를 만나봤다. 조 약사는 2008년 약사 면허를 받아 올해로 딱 10년 차 베테랑 약사가 됐다. 2010년부터 블로그를 운영해온 그의 블로그 정기 구독자만 1만명이 훌쩍 넘는다. 인기를 얻고 나선 벌써 책도 두 권이나 냈다.

"블로그는 약사 업무를 하면서 고객들과 소통하기 위해 시작했어요. 오프라인 약국에서 일하면서 처방대로 약을 내주는 일이 따분했죠. 사실 고객들도 약에 대해 제대로 알고 복용해야 하는데 그런 과정이 국내에선 이뤄지지 않으니까요. 블로그가 예상보다 반응이 좋아서 저도 놀랐어요. 고객들도 약품에 대한 정보가 필요했던 거죠."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상담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 그는 2015년 7월 서울비타민이란 온라인 약국을 개업했다. 2년이 넘게 안양에서 운영하던 약국은 문을 닫았다. 온라인 시장이 오프라인보다 훨씬 제한적일 수밖에 없지만 상담을 겸하니 온라인 약국을 찾는 발길도 늘었다. 최근 들어 그가 관심이 많은 분야는 탈모 상담이다.

"탈모 같은 경우 사실 오프라인 약국에서 주문하기도 어렵고 상담도 잘 이뤄지지 않죠. 예민한 부분이라 상담이 자주 오는 편이기도 하고요. 호르몬에 변화를 일으키는 약품들이 많아서 상담이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이외에 영양제에 대한 질문들도 많습니다."

오프라인 약국 운영이나 근무에 염증을 느끼는 약사들이 최근 온라인 약국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하지만 문을 닫는 곳도 생긴다. 조 약사는 "오프라인 약국이랑 같이 운영하려는 욕심을 내거나 온라인 시장에 대해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개업하면 어려움을 겪는다"면서 "오프라인보다 제한적인 부분들을 감수하는 태도가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조 약사에게 영양제를 딱 하나만 먹는다면 어떤 약을 추천하는지 물었다. 한동안 고민에 잠긴 그는 별다른 질병이 없는 보통 사람을 전제로 프로바이오틱스(유산균)를 추천했다.

"기본적으로 사람마다 생활습관이 달라서 거기에 맞는 영양제가 좋아요. 예를 들어 고기 섭취가 많은 분들에겐 오메가3를 추천하고, 술을 자주 마시는 분들에겐 밀크씨슬을 권하는 편이에요. 하지만 딱 하나만 복용해야 한다면 프로바이오틱스를 꼽겠어요. 국내에선 유산균이 단순히 장 건강에 좋고, 요거트나 김치 등 식품으로 섭취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죠. 하지만 잘못 알려진 상식이라고 봅니다. 유산균은 유해균과 최전방에서 싸우는 역할을 해서 면역력을 기르는 데 도움을 주죠. 식단 조절만으론 유산균 섭취가 한계가 있어 꾸준히 복용해주면 좋은 영양제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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