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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로 가는 엠디엠…"선진국 개발사업 공략…투자 플랫폼 구축"

[인터뷰]김재찬 엠디엠플러스 신임 투자운용본부장(전무)

머니투데이 신희은 기자 |입력 : 2017.04.11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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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찬 엠디엠플러스 투자운용본부장(전무)
김재찬 엠디엠플러스 투자운용본부장(전무)

“개발과 금융 두 축을 모두 갖춘 엠디엠(MDM) 같은 디벨로퍼에 지금은 해외진출의 적기다. 글로벌 파트너사와 손잡고 해외투자 플랫폼을 안정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
 
토지 매입부터 기획, 개발, 분양, 사후관리까지 부동산 개발의 전과정을 총괄하는 디벨로퍼이자 한국자산신탁, 한국자산에셋운용, 한국자산캐피탈을 계열사로 둔 엠디엠그룹이 해외시장 공략에 나선다.
 
문주현 엠디엠그룹 회장은 사업 시행담당 계열사 엠디엠플러스에 해외파트를 신설하고 미국계 디벨로퍼 게일인터내셔널 출신 김재찬 투자운용본부장(전무·사진)을 전격 영입했다.
 
김 본부장은 지난 7일 머니투데이와 만나 “엠디엠그룹은 개발과 금융 수직계열화를 완성한 후 사업을 확장하는 시점에 있다”며 “해외시장 진출 타이밍도 지금이 적기라는 판단에 합류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부동산개발금융 석사를 취득하고 게일인터내셔널에 입사해 뉴욕, 뉴저지, 보스턴 등에서 송도국제도시 개발과 미국, 중국 내 개발 프로젝트 경험을 쌓았다. 2009년부터 국내에서 송도국제도시 개발 마스터플랜 및 사업계획 수립, 해외투자자 유치, 파이낸싱업무 등을 담당했다.
 
엠디엠그룹이 김 본부장을 영입한 것은 현지 노하우를 갖춘 전문가를 통해 해외진출에 따른 리스크(위험)를 최소화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그간 국내 디벨로퍼나 건설사 등이 앞다퉈 해외개발사업에 뛰어들었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거나 사업에서 철수한 전력이 있는 탓이다.
김재찬 엠디엠플러스 투자운용본부장(전무).
김재찬 엠디엠플러스 투자운용본부장(전무).

김 본부장은 “현지 개발은 초기엔 믿을 만한 파트너사와의 협력이 중요해 현재 검토 중”이라며 “미국 뉴욕 맨해튼 개발사업 등 선진국 대도시를 중심으로 현지 대형 디벨로퍼들이 추진하는 사업들을 함께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장기적으론 국내 기관투자자 등의 해외투자 플랫폼 역할을 하겠다는 포부도 내비쳤다. 부동산 자산운용사 펀드를 통해 이뤄진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투자금액은 지난해말 기준 누적 22조원 규모에 이른다. 저금리가 장기화하자 기대수익률이 비교적 높으면서 안정적인 해외자산 투자에 눈을 돌린 것. 하지만 대부분 오피스나 물류창고 등 코어 애셋(핵심 자산)에 대한 대출이나 투자에 국한됐다.
 
김 본부장은 “기관투자자들도 그간 수익률이 4~6% 안팎의 리스크가 작은 투자를 주로 했다면 앞으로는 건물 임차인 교체나 리모델링, 개발 등을 통해 가치를 높여 수익률을 극대화하는 투자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며 “이런 투자플랫폼을 구축하는 개발사업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진출뿐 아니라 국내 개발사업에 투자하려는 해외투자자 수요도 많아 외자유치업무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김 본부장은 “해외투자자들은 좋은 토지나 건물이 있어도 구체적인 사업계획과 수익구조, 출구전략이 확보돼야 투자에 나선다”며 “투자자들이 원하는 구조를 제시할 수 있어야 하므로 펀드, 리츠, 신탁과 협업 등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한 엠디엠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선은 해외 지역과 파트너, 프로젝트 선정에 공을 들이는 단계”라며 “리스크는 최소화하고 내실 있는 사업을 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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