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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전 아나운서 "文 대통령, 의지할 곳 국민뿐인 사람"

[the300][피플]'영입 인사'로 문재인 후보 캠프 합류…"문재인, 국민에 약하고 권력에 강해"

머니투데이 김유진 기자 |입력 : 2017.05.11 04:11|조회 : 9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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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후보 캠프에 대변인으로 합류한 고민정 아나운서. 그는 "내가 만난 문 대통령은 믿고 의지할 곳이 국민밖에 없는 분"이라고 말했다. /사진=김유진 기자
지난 2월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후보 캠프에 대변인으로 합류한 고민정 아나운서. 그는 "내가 만난 문 대통령은 믿고 의지할 곳이 국민밖에 없는 분"이라고 말했다. /사진=김유진 기자

"제가 만난 문재인 대통령은 믿고 의지할 곳이 국민밖에 없는 분이에요."

문재인 대통령이 대한민국의 제19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10일, 고민정 전 KBS 아나운서를 만났다. 모두가 부러워하는 직장인 KBS를 그만두고 ‘문재인캠프’로 뛰어든 그다. 지난 2월초 캠프에 합류해 대변인을 맡아 쉴틈없이 달렸다. 고생과 피로 등은 ‘문재인 대통령’이란 문구 하나에 녹아 사라졌다.

그는 대선일인 9일 저녁 집에서 남편 조기영 시인과 함께 TV로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봤다. 민주당 경선과 대선 레이스를 거치며 ‘문재인 대세론’을 확인한 터여서 출구조사 승리가 주는 감흥은 크지 않았다. 오히려 다음날 느낌이 달랐다고 했다. 10일 오전 국립현충원을 방문한 문 대통령이 TV에 나오는 모습을 보며 세상이 바뀌었음을 실감했다는 거다.

"캠프에 영입되기 전, 문 대통령은 제게 그저 책이나 TV 속 인물이었죠. 제가 보고자 했던 것은 하나였어요. 이 사람이 겉으로 보이는 모습이 가짜이지는 않을까. 저는 방송인이기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카메라 앞과 뒤에서 모습이 확연히 다르다는 것을 알거든요."

영입 제안을 받고 고민하다 합류했지만 ‘문재인’이란 사람은 그에게 미지의 영역이었다. 함께 일하면서 '국민 앞에서는 약하고, 권력 앞에서는 강한 사람'이라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고 그는 말했다. 문 대통령에 대해 '우유부단하다'고 비판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그가 접한 ‘문재인’은 함께 일을 하는 사람들 앞에서는 굉장히 단호한 사람이었다.

문 대통령이 국민 앞에서 약하다는 증거는 '경호'에서 찾을 수 있다고 전했다. 경호팀이 안전을 이유로 문 대통령과 국민들의 접촉을 막는 날이면 일정이 끝난 뒤 수행 참모들에게 "국민과 갈라놓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는 것. 그는 "국민과 격의없이 함께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곳곳에서 엿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과 함께 전국 유세를 다니며 많은 사람을 만난 그는 문 대통령이 가장 먼저 신경 써줬으면 하는 국민이 누구냐는 질문에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세월호 유가족"이라고 강조했다. “청년 일자리, 노인복지 사각지대 등 산적한 문제가 많지만 세월호 유가족은 0순위로 둬야 한다고 생각해요. 세월호는 대한민국의 상징적인 문제가 됐고, 국민 가슴 속 상처가 아직 해결되지 않아 사람들의 마음이 치유되지 않았어요.”

싸움이 아닌 위로도 '정치'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는 그는 "내가 자신 있는 분야인 위로를 통해 국민과 정치를 연결하는 가교가 될 수 있어 기뻤다"며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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