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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으로 돌아온 삼성화재 레전드 신진식 "목표는 우승"

[피플]삼성화재블루팡스 배구단 새 사령탑 신진식 감독 "기본기에 집중, 지난해 부진 만회할 것"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입력 : 2017.06.28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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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창현 기자
사진=김창현 기자
"선수들에게 '봄 배구'(포스트시즌 진출)에 진출한다고 생각하지 말고 챔프전에 가자고 했다. 목표는 당연히 정규리그 우승이다."

지난 4월 삼성화재블루팡스 배구단(이하 삼성화재)을 이끌 새 사령탑에 오른 신진식 감독은 "목표가 명확해야 선수들이 믿고 따라온다"며 '우승'이라는 두 글자를 강조했다.

1990년대 배구 열풍의 주역으로 누구보다 우승을 많이 경험한 신 감독이지만 올 시즌 우승 목표는 남다르다. 감독으로서 그의 변신이 시험대에 오르는 동시에 위기에 빠진 팀의 부활이 달려있기 때문이다.

1995년에 창단한 삼성화재 배구단은 1997년 실업리그를 시작으로 2005년 출범한 프로배구까지 19차례 연속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해 16번의 우승을 일궈낸 명실상부한 '배구 명가'다. 적수 없이 독주하던 삼성화재는 지난해 팀 전력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던 용병선수의 퇴출 여파를 극복하지 못하고 창단 후 처음으로 봄 배구 티켓을 놓쳤다.

충격에 빠진 삼성화재가 팀 재건을 위해 선택한 카드는 현역 선수는 물론 은퇴 후 코치까지 지내며 누구보다 삼성화재를 잘 알고 있는 '삼성맨' 신 감독이다. 부담이 클 법 하지만 신 감독은 예상외로 여유로운 승부사 기질을 보였다.

그는 "부담이 아예 없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선수 시절부터 워낙 큰 애정을 가진 팀에 감독으로 돌아왔기 때문에 팀을 잘 운영하는 방안에만 집중하고 있다"며 "비시즌 기간에도 선수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훈련하고 있는 만큼 지난해 부진을 꼭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감독직을 맡은 지 2개월 남짓. 신 감독은 부임 이후 매 순간 선수들에게 '기본기'를 강조한다. 그는 "서브, 리시브, 패스 등 배구의 가장 기본적인 기술이 흔들리면 어려움이 닥쳤을 때 이겨나갈 수 없다"며 "기본이라 생각해 소홀히 여기기 쉬운 훈련부터 꼼꼼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선수 시절 동료이자 맞수였던 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 김상우 우리카드 감독, 권순찬 KB손해보험 감독 등과 또다시 경쟁자로 맞붙게 됐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배구 스타들의 감독 대결에 벌써부터 언론이 주목하고 있지만 정작 신 감독은 담담했다. 그는 "김세진 감독 등은 평소에도 자주 보고 친한 사이"라며 "우리 팀이 단단하면 상대 팀을 의식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과거 동료들과 경쟁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선수 시절 이른바 '오빠부대'를 이끌며 절정의 인기를 구가했던 신 감독은 지금도 선수 못지 않은 유명세를 자랑한다. 다만 배구의 인기가 예전만 못한 점은 아쉬워했다. 그는 "걸출한 선수를 배출하기 위해서는 배구의 저변 확대가 이뤄져야 하고 유소년 육성부터 체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무엇보다 국제대회에서 성적이 나와야 배구팬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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