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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하반기 초대형IB 시행…중견·중소기업 투자 확대"

[인터뷰]채병권 미래에셋대우 초대형투자은행 추진단장

머니투데이 송정훈 기자 |입력 : 2017.07.10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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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하반기 초대형IB 시행…중견·중소기업 투자 확대"
"신성장동력 확대 차원에서 중견 중소기업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채병권 미래에셋대우 초대형투자은행추진단장(전무)은 9일 올 하반기 시행 예정인 초대형IB(투자은행) 제도와 관련 "새로 허용되는 발행어음과 IMA(종합투자계좌) 업무를 통해 회사채나 주식, CP(기업어음) 등 중견·중소기업금융으로 투자 영역을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기업분석 능력 향상과 네트워크 확대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IB 전문가로 통하는 채 단장은 요즘 누구보다 바쁜 날을 보내고 있다. 그룹 핵심전략인 초대형IB 업무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추진단을 총괄하고 있어서다. 미래에셋대우는 2020년까지 현재 7조원 규모인 자본을 10조원 이상으로 늘려 명실상부한 초대형IB로 거듭날 계획이다.

대형증권사의 초대형IB 제도는 발행어음과 IMA 등 새로운 자금조달 수단을 허용하는 게 핵심이다. 금융위원회는 하반기부터 자기자본 4조원과 8조원 이상 증권사에 각각 인가를 거쳐 발행어음과 IMA 업무를 허용한다.

이와 관련, 미래에셋대우는 지난 7일 금융위에 초대형IB 발행어음 업무 인가를 신청했다. 2~3개월 간의 금융위 심사 기간을 거쳐 빠르면 9월 중 발행어음 업무에 착수한다는 목표다.

채 단장은 "발행어음과 IMA 금리는 은행 예금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초대형IB가 발행어음과 IMA로 대규모 자금을 조달, 운용해 수익성을 담보하려면 리스크는 크지만 수익성은 높은 중견·중소기업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발행어음과 IMA 금리가 각각 평균 연 1%후반, 2~3% 수준으로 은행 예금인 1% 초중반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한다.

미래에셋대우는 이미 중견·중소기업 투자 확대에 적극적이다. 지난해 말부터 3500억원 규모의 3개 신성장펀드를 결성한데 이어 최근 국내 최대 인터넷 기업인 네이버와 업무협약을 통해 성장성 있는 중견·중소기업 발굴 및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채 단장은 발행어음 업무와 관련, "상품과 전산 개발 등이 이미 끝났고, 직원 교육도 마무리 단계"라며 "올해 인가를 획득하면 곧바로 2~3조원 이상의 발행어음을 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발행어음을 각각 개인과 법인고객으로 나눠 판매할 것"이라는 계획도 밝혔다. 개인과 법인의 유동성과 가입 규모 등이 다른 만큼 안정적인 자금조달을 위해 수익성과 안정성을 차별화해 자금을 조달하겠다는 설명이다.

가시권에 들어온 IMA 업무와 관련해선 "당분간 미래에셋대우가 유일하게 시장 진입이 가능하다"며 "이 때문에 IMA 시장을 선점해 고객 접점을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자기자본이 업계 최대 규모인 미래에셋대우는 이르면 내년에 IMA 시장에 진춭할 것으로 관측된다. 1조2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자사주 처분과 대규모 이익 내부유보 등을 통해 자본을 8조원 이상으로 늘릴 것으로 알려졌다.

채 단장은 대형증권사의 초대형IB 제도 도입으로 은행 대출 등 기업금융과 경쟁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에 대해선 "기업대출 부문에선 일정부문 업무가 겹친다"면서도 큰 틀에서 증권과 은행의 업무 영역이 다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초대형IB는 주식이나 회사채 비중이 휠씬 크지만 은행은 기업대출과 수출입금융 등 비중이 절대적이어서 초기 과도한 경쟁 양상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정훈
송정훈 repor@mt.co.kr

기자 초창기 시절 선배들에게 기자와 출입처는 '불가근불가원(不可近不可遠)‘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기자는 어떤 경우에도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공정한 기사를 써야 한다는 것인데요. 앞으로 현장에서 발로 뛰면서 나 자신을 채찍질하고, 공정하고 정확한 기사를 쓸 수 있는 기자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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