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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종 bhc 사장은 누구?…권한·책임 확실한 스피드 경영

[머투초대석]오너 결정 절대적인 외식업계 눈길끄는 전문경영인…'26년 삼성맨' 경험으로 효율 극대화

머니투데이 송지유 기자 |입력 : 2017.07.10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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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종 bhc 사장을 만나 수개월째 반복되고 있는 치킨 업계 가격 인상 논란과 회사 성장 배경, 향후 경영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사진=김창현 기자
박현종 bhc 사장을 만나 수개월째 반복되고 있는 치킨 업계 가격 인상 논란과 회사 성장 배경, 향후 경영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사진=김창현 기자

치킨업체 bhc의 경영 시계는 유난히 빠르게 돌아간다. 결재를 받으려고 줄을 서서 시간을 낭비하는 일 따위는 없다. 실무진이 올리는 결재서류에 임원들이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일사천리로 사인한다. 실무자가 스스로 판단해 처리할 수 있는 업무 범위도 꽤 넓다.

이 같은 업무 시스템을 정착시킨 장본인은 2013년부터 bhc 사령탑을 맡고 있는 박현종(54·사진) 사장이다. 1985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2011년까지 26년간 삼성에서 근무한 박 사장은 2012년 외식 업계에 첫발을 들여 놓은 이후 주먹구구식 대면보고와 업무방식에 큰 한계를 느꼈다. 또 합리적인 경영 판단을 거치지 않고도 오너의 권한이 절대적인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의 폐단을 끊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bhc로 자리를 옮긴 직후 체계적인 업무 시스템을 만드는 작업에 돌입했다.

딱딱하기만 했던 수직적인 조직문화도 바꿔놨다. 블루투스 이어폰을 끼고 셔츠 소매를 걷어 올린 채 신입 사원들과 거리낌 없이 소통하는 박 사장의 모습에 직급이 아닌 업무 중심으로 소통하는 수평적인 조직 문화가 자리를 잡았다.

'직원들이 행복해야 회사도 성장한다'는 경영 철학에 따라 매년 수익금을 직원들과 공유한다. 부서와 직급, 업무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지난해에는 월급의 100% 안팎 성과급을 나눠줬다. 연봉 수준이 높지 않은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bhc처럼 두둑한 성과급을 지급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bhc의 경영 효율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판관비, 대출이자, 인건비 등 과도한 고정비를 과감히 줄이는 한편 배우 전지현을 모델로 기용해 눈길을 끄는 광고로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리는 승부수를 띄운 것이 대표적인 성과다. 한번 결정한 사안은 신속하고 뚝심 있게 밀어붙이는 스타일이다. 지난 5월 사내에 홍보팀 조직을 꾸리기로 마음먹은 뒤에는 임원부터 팀장, 직원까지 2주일만에 세팅을 마쳤다.

성균관대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했고 삼성전자와 삼성에버랜드에서 마케팅, 영업 등 업무를 주로 했다. 2012년 제너시스BBQ의 글로벌 사업 대표로 외식업계와 인연을 맺었다. 2013년 BBQ의 자회사인 bhc를 미국계 사모펀드 로하튼그룹에 매각하는 업무를 주도했다.

◇박현종 사장은
△1963 부산 출생 △부산 가야고 △성균관대 기계공학과 △삼성전자 스페인법인 주재원 △삼성전자 글로벌 마케팅 그룹장 △삼성전자 국내영업 및 MD팀장 △삼성전자 전략마케팅 팀장(상무) △삼성에버랜드 영업·마케팅 팀장(상무) △제너시스BBQ 글로벌 대표 △현 bhc 사장

송지유
송지유 clio@mt.co.kr

머니투데이 산업2부 송지유 차장입니다. 식품·주류, 패션·뷰티, 프랜차이즈 등 생활과 밀접한 제조·브랜드 산업 전반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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