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통합검색
지방자치 정책대상 (~10/15)
세상과 잘 사는법, 내가 잘 사는법 - 네이버 법률

프랭클린템플턴 "韓증시 1년내 15% 더 오른다…지배구조 개선 긍정적"

[인터뷰]스티븐 린가드 선임부사장 "한국시장 작년과 180도 바뀌었다…북한도발은 변동성 요인"

머니투데이 한은정 기자 |입력 : 2017.07.10 17:18
폰트크기
기사공유
스티븐 린가드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 선임부사장/사진=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
스티븐 린가드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 선임부사장/사진=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
"한국 증시가 1년 안에 15% 더 상승할 수 있다고 본다. 기업 실적이 더 늘어날 여지가 있는데다 여전히 주가수익비율(PER)이 낮은 수준이다."

스티븐 린가드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 선임부사장(사진)은 10일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신흥국을 좋게 보는데 특히 한국 주식시장이 가장 유망한 투자처"라며 이같이 밝혔다.

린가드 부사장은 22년 경력의 펀드매니저로 지난해 4월 선보인 프랭클린넥스트스텝(NextStep) 펀드 시리즈가 1600억원 이상(역외펀드 포함)의 자금을 끌어 모으자 고객 설명차 한국을 방문했다. 이 펀드는 전 세계 5만여 개의 뮤추얼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를 편입 대상으로 하고, 출시 후 7~8%대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이 펀드는 지난해 남미, 동유럽, 남아프리카에 대한 투자를 늘렸지만 올 들어선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주식 비중을 늘리고 있다. 아시아는 신흥시장이지만 정치 리스크나 원자재에 대한 의존도가 낮기 때문이다.

그는 "지금은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 일본, 아시아 등으로 경제성장이 확대되는 국면"이라며 "그동안 투자자들이 신흥국 경기 우려 때문에 안정성 높은 미국 주식에 상당한 프리미엄을 치르고 투자했지만 이제는 미국 이외 지역에 대한 투자가치가 높아졌고 특히 아시아에서 기회를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4월 말 기준 프랭클린 넥스트스텝 밸런스드 그로스 펀드는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주식형 펀드 비중을 27.7%, 프랭클린 넥스트스텝 다이나믹 그로스 펀드는 34% 편입했다. 이 두 펀드는 각각 주식형 펀드 투자 비중이 57.66%, 66.99%로 이 가운데 절반가량을 아시아에 투자한 셈이다.

프랭클린템플턴 "韓증시 1년내 15% 더 오른다…지배구조 개선 긍정적"
린가드 부사장은 지난해 가을 한국을 방문했을 당시 정치적 변화, 사드배치 이슈 등 안보문제로 투자심리가 부정적이었지만 지금은 분위기가 180도 바뀌었다고 밝혔다. 특히 새 정부의 대기업집단 개혁 등을 통한 지배구조 개선이 장기적으로 한국 증시 밸류에이션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린가드 부사장은 "새 정부가 높은 지지율을 활용해 기업들의 문제점을 개혁한다면 상당히 효과적일 것"이라며 "다만 과거 일본 아베노믹스의 지배구조 개혁이 투자자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처럼 생각만큼 실천이 쉽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즉 한국처럼 경제가 좋아지고 증시가 강세장에 접어든 상황에서는 개혁에 대한 압박이 줄어 오히려 실현이 어려울 수 있다는 뜻이다.

다만 북한 핵도발을 비롯한 지정학적, 정치적 요인이 증시를 흔드는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과의 무역 갈등을 비롯해 금리인상 등 각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도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며 "기업 실적이 늘 것으로 예상해 주가가 오른 만큼 (실적이)시장 기대치에 못미쳐도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국제유가와 관련, 그는 "현재 수준인 배럴당 45~55달러 사이를 유지할 것이며 주식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주는 가격대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한국의 경우 러시아, 베네수엘라 등과 달리 주식시장에서 국제유가 등 에너지가 차지하는 부분이 작고 오히려 에너지 가격이 내려가면 소비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린가드 부사장은 자산배분 차원에서 현재 일정 부분 채권에 투자하고 있지만 향후 1년~1년6개월 사이 경기침체가 올 가능성은 적다고 판단, 채권비중을 상대적으로 적게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향후 1년간 금리가 25bp(0.25%포인트) 오를 것으로 보이지만 미국 경제가 더 낙관적일 것으로 판단돼 금리가 이보다 더 오를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한은정
한은정 rosehans@mt.co.kr

초심을 잃지 않겠습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0%


오늘의 주요뉴스



베스트클릭

실시간 급상승

10초

5분간 수집된 조회수 기준

오늘의 운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