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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전 삼성전자 주식을 샀다면…후회만 하지마라"

[피플]정인재 신한금융투자 GBK사업부 해외주식팀장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입력 : 2017.08.03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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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에 삼성전자 주식을 샀다면 떼돈을 벌었을 텐데."

주식투자자라면 한 번쯤 해봤을 생각이다. 하지만 10년 전으로 돌아갈 방법은 없다. 그런데 꼭 방법이 없는 건 아니라는 사람이 있다.

정인재 신한금융투자 GBK사업부 해외주식팀장.
정인재 신한금융투자 GBK사업부 해외주식팀장.
정인재 신한금융투자 GBK사업부 해외주식팀장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떠오르는 신흥국가 주식에 주목하라고 강조한다. 본인뿐 아니라 주변 사람에게도 시간이 날 때마다 권유한다. 10년 전 삼성전자 주식을 못 사서 아쉽다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 있는 우량기업에 투자하라는 조언이다.

정 팀장은 1년 전부터 신한금융투자의 해외주식팀을 이끌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해 증권사 최초로 베트남 주식 온라인 거래 시스템을 개설하는 등 신흥국 투자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정 팀장은 특히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의 성장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국내 경제는 저성장 상태가 지속되고 있지만 베트남은 약 1억명, 인도네시아는 약 2억5000만명의 인구를 기반으로 향후 수년간 5~7%의 경제성장률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정 팀장은 "반에서 5등하는 학생이 1등하는 건 어렵지만, 40등 하는 학생은 노력에 따라 10~20등까지는 비교적 쉽게 따라잡을 수 있다"며 "이제 막 성장하기 시작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서 투자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팀장은 신흥국 투자 전략으로 업종별 대표종목을 선별하고, 단타보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하라고 조언했다.

정 팀장은 "베트남이나 인도네시아의 경제가 성장하면서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를 입을 수 있는 기업을 눈여겨봐야 한다"며 "국내와 비교하면 농심과 비슷한 인도푸드, SK텔레콤과 비슷한 텔레코뮤니카시, 신한은행과 비슷한 BCA 등은 중장기적으로 보면 10년 전 삼성전자처럼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종목"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국내 투자자 사이에서도 해외주식 투자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졌다. 그럼에도 여전히 해외주식 투자는 위험하다거나 혹은 관련 절차가 복잡하다는 인식도 적지 않다.

정 팀장은 "최근 회사로 들어오는 문의를 보면 해외주식에 대한 수요가 엄청나게 늘고 있음을 피부로 느낀다"면서 "다만 예상보다 많은 투자자가 해외주식 매매를 어렵게 생각하는 것 같아 아쉽다"고 말했다.

그는 "거래 시간이나 일부 규제 사항, 시스템 등에서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종목에 대해 알아보고 해당 주식을 매매하는 본질은 똑같다"며 "현지 언어나 영어를 잘 못해도, 환전이라는 절차만 넘는다면 누구나 어렵지 않게 온라인 거래시스템으로 해외주식 투자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 팀장 본인도 미국, 베트남, 인도네시아에 대한 주식투자를 하고 있고, 수익을 내는 중이라고 귀띔했다. 특히 베트남, 인도네시아 주식은 10년 정도 장기로 보며, 조금씩 투자금액을 늘려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정 팀장은 "저성장 시대에 접어든 국내에서만 투자 대상을 찾지 말고, 20~30년 전 우리나라처럼 고도성장이 진행 중인 신흥국에 발 빠르게 투자해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을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도 투자 자금의 10~20% 정도를 신흥국 주식 투자에 배분하는 게 나쁘지만은 않다"고 강조했다.

김도윤
김도윤 justice@mt.co.kr

안녕하세요. 증권부 김도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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