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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커버·타르트...다 '딴짓' 하다 낳았죠"

[피플]'네이버 인큐베이션 스튜디오' 이끄는 31세 원성준 리더

머니투데이 이해인 기자 |입력 : 2017.08.08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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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성준 네이버 인큐베이션 스튜디오 리더(31)./ 사진=네이버
원성준 네이버 인큐베이션 스튜디오 리더(31)./ 사진=네이버

최근 IT(정보통신) 업계에서 화제가 되는 인물이 있다. 올해 초 설립된 네이버의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조직 '인큐베이션 스튜디오'를 이끄는 원성준 리더(31)다. 그는 최근 네이버 인큐베이션 스튜디오의 첫 작품인 일정 정리 앱 '타르트' 발표와 함께 대외에 모습을 드러냈다. 업계에서 그를 주목하고 있는 이유는 카네기멜론 대학교 졸업이라는 화려한 학벌도, 31세의 어린 나이에 네이버 리더 자리에 오른 '엄친아' 스펙도 아니다. 그가 그간 만들어온 '작품'들 때문이다.

네이버 입사 전 삼성전자와 마이크로소프트에서 근무한 원 리더의 손에선 이미 우리의 생활 환경을 바꾼 다양한 작품들이 탄생했다. 대표적인 게 스마트폰 '뷰커버'다. 갤럭시S4 출시와 함께 삼성전자가 첫선을 보였던 '뷰커버'는 커버 전면부에 투명창을 내 전화가 올 때 커버를 열 필요없이 발신자를 확인하고 바로 전화를 받을 수 있도록 한 제품. 많은 아류작을 배출해낸 삼성전자 스마트폰 액세서리의 역작 중 하나로 꼽힌다. 최근 출시돼 주목을 받은 마이크로소프트의 '허브 키보드'도 그의 작품이다. '허브 키보드'는 스마트폰에서 타이핑을 하면서 동시에 번역, 주소록 공유 등을 가능케 한 키보드 앱이다. 단축키를 쓸 수 없는 스마트폰에서 유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이 같은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었던 동력을 자신만의 '딴짓'이라고 말한다. 회사 프로젝트와 별도로 자신이 직접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점을 찾고 새로운 프로젝트를 만들어 사업으로 발전시킨 것이다. 원 리더는 "'뷰커버'나 '허브키보드' 모두 회사의 프로젝트 외에 홀로 짬을 내 진행한 '딴짓'에서 시작됐다"며 "처음엔 회사 내부 프로젝트에 밀렸지만 실무진과 경영진을 쫓아다니며 설득한 끝에 빛을 볼 수 있었던 것들"이라고 말했다.

네이버에 합류하게 된 계기도 원 리더가 말하는 '딴짓'을 공공연하게, 더욱 적극적으로 할 수 있어서다. 그가 오면서 설립된 '인큐베이션 스튜디오'는 서비스나 제품 구별 없이 직접 문제를 찾아내 다양한 실험을 하는 조직이다. 그는 "네이버는 검색뿐만 아니라 콘텐츠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그만큼 도전해볼 다양한 문제와 프로젝트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가 이끄는 '인큐베이션 스튜디오'에서는 멤버들이 다 같이 '딴짓'을 한다. 각자 문제를 고민해 리스트를 만들고 주제와 영역에 대해 구분 없이 대화한다. 해결해야할 문제가 정해지면 함께 머리를 맞대 해결법을 도출, 해결법이 나오면 각자 잘 할 수 있는 분야에서 힘을 보태며 해결방안을 구현한다.

첫 작품인 '타르트'는 '한정된 시간을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이라는 문제에서 시작됐다. '타르트'는 일정을 입력하면 알아서 카테고리별로 정리,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들을 먼저 제안해주는 똑똑한 일정 관리 앱이다. 예컨대 '내일 2시에 튜브 사기'라고 적으면 당일 2시에 알람과 함께 튜브 구입 추천 정보를 보여준다. 튜브를 사기 위해 블로그에서 튜브 정보를 찾고 쇼핑 사이트를 켜 검색해야 하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 그는 "좋은 아이디어는 누구에게나 나올 수 있다"며 "자신을 하나의 특정에 틀에 가두지 말고 적극적으로 생각하고 활동하는 게 포인트"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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