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통합검색
경제신춘문예 (~12.08)KMA 2017 모바일 컨퍼런스 (~11.23)
세상과 잘 사는법, 내가 잘 사는법 - 네이버 법률

"전국 교대 등 졸업 예정자 3800명 수준으로 임용규모 늘려야"

[인터뷰] 박정은 전국교육대학생연합 의장 "교사1인당 학생수 OECD 수준 개선 文공약 이행해야"

뉴스1 제공 |입력 : 2017.08.04 15:35
폰트크기
기사공유
(서울=뉴스1) 김재현 기자 =
박정은 전국교육대학생연합 의장.© News1 장수영 기자
박정은 전국교육대학생연합 의장.© News1 장수영 기자

"엄청난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예비 초등교사들은 절망에 빠져 있습니다. 그런데 교사수급정책에 실패한 당사자인 교육부와 교육청은 진정성 있는 사과나 대책마련은커녕 책임 떠넘기기만 하고 있습니다. 더이상 예비 초등교사들을 기만해서는 안 됩니다."

박정은 전국교육대학생연합 의장(광주교대 총학생회장)은 4일 뉴스1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번 사태에 대해 교육부와 교육청은 책임있는 자세와 해결책, 그리고 이를 예방할 중장기 교원수급정책을 반드시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국교육대학생연합(교대련)은 13개 교대생들의 이해와 요구를 대변하기 위해 만들어진 모임이다. 전국 10개 교대와 제주대 교육대학, 한국교원대학교 초등교육과, 이화여대 초등교육과 학생들을 대표하는 각 대학 총학생회 임원단으로 구성돼 있다. 교대련은 이날 갑작스러운 올해 공립 초등학교 교사 선발인원 급감 발표에 항의하기 위해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앞에서 규탄 집회를 벌였다.

박 의장은 "교대는 초등교원양성이라는 단일 목적으로 설립된 목적형 교원양성기관"이라며 "정부의 교원수급 계획에 따라 필요에 의해 필요한 만큼 선발됐는데 이번 일을 계기로 한순간에 필요없는 사람들이 돼 버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날 교육부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이 사전예고한 '2018학년도 공립 초등학교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임용시험) 선발예정인원 취합결과'에 따르면 내년 선발할 공립 초등학교 교사는 3321명이다. 전년도(5549명)보다 무려 2228명 줄어든 수치다. 시험(11월11일)이 100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교사임용 문이 바늘구멍이 돼 버린 것이다.

박 의장은 "임용규모와 관련해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을 예방하는 게 교육부·교육청의 역할이지만 이를 방기했다"며 "이는 교육부·교육청의 정책실패라고 해석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무리 정권이 바뀌었다고 하더라도 이 문제를 책임지는 관계 교육당국 실무자들은 그대로일 것"이라면서 "매년 일관성과 면밀한 계획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졌던 교원수급이 되풀이된다는 게 개탄스럽다"고 덧붙였다.

그는 당장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임용규모 확충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박 의장은 "전국 10개 교대와 초등교육과를 둔 3개 대학에서 졸업을 앞둔 4학년 학생은 약 3800명"이라며 "임시방편이지만 최소한 졸업예정자 수에 맞게 임용규모를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근본적인 해결책으로는 새 정부의 공약이행을 꼽았다. 박 의장은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발표한 100대 국정과제에서 '교사 1인당 학생 수를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15.1명) 수준으로 개선하고 이를 위해 초등 교과교사를 확충하겠다고 약속했다"면서 "이러한 방식으로 교육여건을 개선하면 임용문제도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장은 "교대생들은 초등교육만을 위해 국가가 정한 4년간의 커리큘럼에 따라 미래 교원으로 양성돼왔다는 걸 교육당국이 잊지 말아야 한다"며 "정책실패를 서로 떠넘기지 말고 책임있는 자세로 장단기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교대련은 오는 7일부터 최종 임용규모를 확정 발표하는 9월14일까지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앞에서 임원단 학생들이 돌아가며 1인 시위를 벌이기로 결정했다. 다음달 17일에는 대규모 집회를 벌여 갑작스러운 선발인원 축소에 대한 부당성을 알리고 교사 1인당 학생 수 개선을 촉구한다는 계획이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0%
  • 0%


오늘의 주요뉴스



베스트클릭

실시간 급상승

10초

5분간 수집된 조회수 기준

오늘의 운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