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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매니저가 창업한 바스버거 "상장이 목표"

[피플]서경원 테이스터스 대표 "크라우드 펀딩으로 회사의 성장가치 공유… 올해 10호점 열 것"

머니투데이 한은정 기자 |입력 : 2017.09.04 15:50|조회 : 5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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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원 바스버거 대표.
서경원 바스버거 대표.
"우리나라는 요식업 트렌드가 빠르게 바뀌어서 3년을 못가서 망하는 경우가 많다. 요식업 환경에 맞춰 지속 성장해 주식시장에 상장하는 것이 목표다."

바스버거를 운영하는 서경원 테이스터스 대표(36)(사진)는 4일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국내에서 요식업을 하는 상장사가 거의 없어 안타깝다"며 "조 단위의 시가총액 상장사로 키우는 게 꿈"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바스버거는 2014년 펀드매니저 출신인 서 대표와 백성훈 사외이사, 허지욱 전 이사, 백 이사의 동생이자 요리사인 데이비드 백 이사가 공동 창업했다. 바스버거는 1호점인 광화문외에 동여의도와 서여의도, 역삼, 상암, 판교 등 6개 직영점을 열었다. 직장인들이 많은 광화문, 여의도 등에서는 점심시간이 되기도 전에 긴 줄을 서야 하는 저렴하고 맛있는 '버맥(수제버거+맥주)집'으로 알려졌다.

서 대표는 2010년부터 공인회계사로 삼정KMPG, 딜로이트안진에서 인수합병(M&A) 관련 업무를 했고 2013년 키움투자자산운용으로 자리를 옮긴 이후에는 펀드매니저로 기업공개(IPO) 펀드를 운용하며 창업의 꿈을 키웠다.

서경원 바스버거 대표.
서경원 바스버거 대표.
그는 "IPO 펀드를 운용하다보니 항상 창업주들을 만나게 됐고 창업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회계사 시절 M&A 업무를 한 경험이 있어 창업 후에는 어떻게 회사를 키울 것인지 등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도 세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처음엔 창업주들의 자금과 지인들의 자금을 모아 가게를 열었고 3호점인 역삼점과 4호점인 상암점을 열 때는 두 차례의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각각 3920만원과 1억5000만원을 조달했다. 6호점인 판교점도 세번째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1억1000만원을 모았다.

크라우드 펀딩은 대중을 뜻하는 크라우드(Crowd)와 자금 조달을 뜻하는 펀딩(Funding)을 조합한 용어로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해 다수의 대중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을 말한다.

크라우드 펀딩 투자자들은 모두 가게에서 햄버거를 직접 먹어본 바스버거 손님들이다. 특히 2차와 3차 모집에선 목표금액보다 훨씬 많은 1억6900만원과 1억8200만원의 자금이 몰렸다.

1차 크라우드 펀딩에선 연 8.5%를 주는 일반 이표채로, 2차 펀딩에선 매출에 따라 연 6~30%를 주는 이익참가부사채로, 3차 펀딩에서는 확정금리 2.5%와 만기전 전환권 행사가 가능한 전환사채로 투자자를 모집했다.

전환사채를 보통주로 전환하게 되면 전환사채 1구좌당 20주의 보통주를 소유하게 되며 향후 배당이나 상장, 매각 등 바스버거 성장에 따른 가치를 공유하게 된다. 오는 12월에는 9호점을 열기 위한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한다.

서 대표는 "스타트업 단계에선 운영자금 조달이나 홍보 측면에서 크라우드 펀딩이 많은 도움이 됐다"며 "투자자들과 회사의 성장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방향을 생각하다 보니 이익참가부사채, 전환사채 등으로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 대표는 올해 내로 10개, 내년까지는 20개로 직영매장을 늘리고 내년 초부터는 해외진출을 위한 조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조만간 바스버거만의 비법으로 만든 수제맥주 'ㅂㄲ(부끄)라거'도 출시, 버맥열풍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은정
한은정 rosehans@mt.co.kr

초심을 잃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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