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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적인 투자처 한국, 올 FDI 200억弗 유치 달성"

[피플]장영진 산업부 투자정책관 "사드·북핵문제에도 부동산시장등 전망 밝아"

머니투데이 세종=정혜윤 기자 |입력 : 2017.09.25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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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진 산업부 투자정책관
장영진 산업부 투자정책관
"보호무역주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북핵 문제 등으로 올해 외국인투자 힘들다고 하는데, 제 직을 걸고 얘기하겠습니다. 올해 200억 달러 달성할 수 있습니다. "

국내 외국인투자를 책임지는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투자정책관이 자신있는 목소리로 얘기했다. 상반기 외국인직접투자 신고액이 96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1% 줄어들면서, 올해 정부 목표인 200억 달러 투자 유치가 실패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장 정책관은 "한국은 첨단 제조업과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을 기반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꾸준히 발굴하고 있다"며 "최근 반도체·이차전지·석유화학·정보통신기술(IT) 서비스·바이오 등 주력 산업 얘기도 많이 오간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부동산 시장도 밝다"고 전망했다. 중국 투자로 천정부지로 치솟은 제주도, 서울 등 한국 대도시 부동산 투자가 외국인들에게는 아직 충분히 매력적이라고 설명한다. 지난해 외국인들이 한국에 직접 투자하겠다고 신고한 금액 212억9900만달러 중 23억9400만달러가 부동산·임대 분야였다. 약 11%에 해당하는 비중이다.

장 정책관은 "국내에서는 부동산 가격이 높다고 하지만, 외국 투자자 관점에서 보면 홍콩·싱가포르 등 다른 도시에 비해 높지 않고, 지금 투자해도 수익을 낼 수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전 세계적으로도 양적 완화 영향으로 경기가 활성화되고, 부동산 가격이 오르고 있는 것도 긍정적인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최근에는 일본 투자자들의 부동산 투자가 많이 늘었다"며 "원전·지진으로부터 안전한 곳에 투자하려는 사람들이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부산 등에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장 정책관은 "외국인투자 업계들을 만나보니 무관세로 갈 수 있는 자유무역협정(FTA) 효과도 크다"고 했다. 그는 "한국은 거대한 FTA 네트워크를 통해 세계 시장의 77%와 연결돼 있어 세계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한국은 아시아국가 중 최초로 중미 6개국과 FTA를 체결하기도 했다.

장 정책관은 "올해 상반기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높고,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지역 해외직접투자가 크게 위축되는 녹록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현장에서 실제 투자에 영향을 미치는 부분은 없었다"고 했다.

그는 "중국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 이후 외환보유고 관리를 위해 외환 송금 규제, 해외직접투자 심사기준 강화 등으로 투자가 다소 감소하긴 했지만 사드 후폭풍이 심각하게 영향을 미친 건 아니다"라며 "부동산·임대 서비스쪽이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긴 하지만, 제조업 투자는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핵 리스크에 대해선 "북핵 문제때문에 투자가 취소된 경우는 없었다"며 "최근 상황이 개선되고 있고 더 악화하지 않는다면 큰 위험 요소로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장 정책관은 "최근 대외 불확실성 증가와 최저임금 인상 등 기업환경 변화에 따라 한국에 투자하는 외국기업의 우려가 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앞으로 외투기업 등과 소통을 강화해 서로가 윈윈(win-win)할수 있고, 더 발전시켜나갈 수 있는 방향으로 우리 투자 유치 목표도 꼭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정혜윤
세종=정혜윤 hyeyoon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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