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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국가대표 임희정 "박세리 같은 세계적 선수가 꿈"

[피플] 미국 '세리박 주니어 챔피언십' 초대 우승자 임희정 선수

머니투데이 송학주 기자 |입력 : 2017.10.18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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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 감독님 같이 훌륭한 골프선수가 되는 게 꿈입니다. 박 감독님은 후배들을 육성하는데 많은 열정을 보여주시고 늘 자상하게 가르쳐 주셔서 감사드리고 존경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난 8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세리박 주니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임희정 선수(왼쪽)가 박세리 선수(가운데)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OK저축은행
지난 8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세리박 주니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임희정 선수(왼쪽)가 박세리 선수(가운데)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OK저축은행
'세리키즈' 임희정 선수(18·동광고 2학년)가 지난 8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세리박 주니어 챔피언십'에서 3라운드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자신이 가장 존경하는 박 선수를 기념하기 위해 개최된 국제 주니어 대회에서 8개국 96명의 선수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해 더욱 감격스러웠다고 한다.

임 선수는 '떡잎'부터 남달랐다. 강원 태백 출신인 그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도내 주니어 골프대회를 석권하며 한국 여자골프를 대표할 차세대 스타로 주목받았다. 중학교 2학년 때는 골프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그는 "볼링 코치였던 어머니의 권유로 초등학교 1학년 여름방학 때 처음 골프채를 잡았다"며 "너무 재미있고 적성에 맞아 골프를 계속 치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하루에 800~1000개 이상의 공을 치며 누구보다 열심히 노력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집안 형편이 넉넉하지 않아 제대로 된 골프 레슨을 받지 못해 어려움도 많았다고 한다. 특히 최근엔 임 선수의 어머니가 희귀암으로 투병생활을 해 심적 고통과 경제난이 가중되기도 했다.

임 선수는 "강원도에서는 골프 레슨을 받기 힘들어 제대로 된 프로에게 배운 적 없이 시합에 나가곤 했다"며 "혼자 연습 할 때와 연습에 비해 뜻대로 성적을 내지 못 했을 때 많이 아쉽고 힘들었다"고 회상했다.

이런 임 선수에게 지난 8월 뜻하지 않은 행운이 찾아왔다. OK저축은행과 러시앤캐시 등을 계열사로 둔 아프로서비스그룹이 후원하는 '세리키즈 2기' 골프장학생에 선발돼 2000만원 상당의 장학금과 훈련금을 지원받은 것이다. 이를 계기로 '세리박 주니어 챔피언십' 출전 기회도 얻어 처음으로 미국에도 다녀왔다. 아프로서비스그룹은 가정 형편이 어려운 가운데 프로 골프선수를 꿈꾸는 여자 중·고등학생을 '세리키즈'로 지원하고 있다.

그는 "세리키즈 장학생이 되면서 자부심도 생기고 경제적인 부담 없이 더 나은 환경에서 골프를 할 수 있게 돼 마음이 편해졌다"며 "박 감독님을 기념하는 첫 대회에서 우승해 더욱 기뻤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 선수는 지난해까지 국가대표로 활동했고 올해는 국가대표 상비군이다. 상비군은 국가대표의 대체선수로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국가대표가 부상 등으로 출전하지 못하면 대신 출전하게 된다.

그는 "내년에 다시 국가대표로 복귀하는 게 당면 목표라 대회마다 좋은 성적을 올려야 한다"며 "내년에 열릴 세계선수권 대회와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우승하고 프로선수로 KLPGA(한국 여자프로골프)와 LPGA(미국 여자프로골프)를 호령하는 세계적인 선수가 되겠다"고 포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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