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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최초의 베트남 현지인 지점장

[피플]

머니투데이 최동수 기자 |입력 : 2017.11.0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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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린 방부(Trinh Bang Vu) 신한베트남은행 안동지점장 /사진제공=신한은행
트린 방부(Trinh Bang Vu) 신한베트남은행 안동지점장 /사진제공=신한은행
트린 방 부(Trinh Bang Vu) 신한베트남은행 안동지점장은 신한은행 최초의 해외 현지인 지점장이다. 행원으로 입행에 지점장까지 오른 입지적인 인물로 신한베트남은행에서는 '현지인 신화'로 통한다. 부 지점장은 이번에 신한금융그룹 광고 '나는 신한인(新韓人) 입니다'의 모델로도 선정됐다.

부 지점장은 대학 졸업 후 3년 동안 베트남 로컬은행에서 근무하다 2001년 당시 우연한 기회에 친구 추천으로 옛 조흥은행에 입행하게 됐다. 그는 "처음 입행할 때 걱정도 됐지만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이 컸다"며 "조흥은행과 신한은행이 합병할 때도 어려움이 있었지만 도전과 혁신을 추구하는 조직이라는 믿음이 있었다"고 말했다.

부 지점장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성과는 2013년 송탄지점에서 부지점장으로 일할 때 현지기업을 상대로 800만달러의 대출을 유치한 것이다. 송탄지점 최초의 현지기업 대출이었다. 하지만 당시 송탄지점은 현지기업을 상대로 대출을 해준 경험이 없어 본점의 승인을 받기가 쉽지 않았다.

부 지점장은 동료들과 머리를 맞대고 몇달을 고민하고 노력한 끝에 대출 허가를 받아냈고 송탄지점에서 성과를 인정받아 2015년 지점장으로 승진했다. 지금은 현지인 지점장이 많아졌지만 당시만 해도 방부 지점장의 승진은 파격적이었다.

부 지점장은 "신한베트남은행 입행 후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 송탄지점에서 현지기업 대출을 승인 받았을 때"라며 "현지기업에도 대출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고 이후 동료들과 함께 더 많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송탄지점에서는 인생의 선배도 만났다. 이해창 현 신한인도네시아은행 부장이다. 이 부장은 부 지점장이 송탄지점 부지점장으로 있을 때 지점장으로 근무했다. 첫 현지기업 대출도 두 사람의 합작품이었다. 부 지점장은 "이 부장은 신한 문화를 이해하고 은행 업무를 진행하는데 많은 도움을 줬다"며 "인생에 대해서도 많은 조언을 해줘 절대 잊을 수 없는 멘토"라고 말했다.

부 지점장의 향후 목표는 지금까지 그랬듯 신한베트남은행에서 근무하며 성장을 함께 하는 것이다. 신한베트남은행은 올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4368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매년 두자릿수 성장을 이어가면서 신한은행 전제 글로벌 수익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 안에 호주ANZ은행의 리테일 부문 인수를 완료하면 지점 규모와 순이익에서 베트남 1위 외국계은행으로 올라설 전망이다.

부 지점장은 "신한베트남은행이 베트남 최고의 외국계은행으로 오르기까지 함께 했다는 점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의 성장 과정에도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최동수
최동수 firefly@mt.co.kr

겸손하겠습니다. 경청하겠습니다. 생각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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