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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법 교육" 유학파 '학습코치' 삼남매

[피플]동화세상에듀코 이창석·은숙·지이씨 "주입식 교육에 지친 학생들에 공부 재미 주고파"

머니투데이 이원광 기자 |입력 : 2017.12.20 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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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부터 이창석 동화세상에듀코 관악지사 품격지부장(38)과 이지이 선임코치(34), 이은숙 수원지점장(36). / 사진제공=동화세상에듀코
오른쪽부터 이창석 동화세상에듀코 관악지사 품격지부장(38)과 이지이 선임코치(34), 이은숙 수원지점장(36). / 사진제공=동화세상에듀코

“암기 및 주입식 교육에 고통받는 한국 학생들에게 흥미를 북돋는 자기주도학습법을 알리고 싶었다.”

뉴질랜드에서 현지 교사가 되길 포기하고 한국으로 돌아온 ‘교육코치’가 있다. 10여년간 뉴질랜드에서 배우고 가르친 자기주도학습법을 한국 교육업계에서 실현하고 싶다는 이유에서다. 친오빠의 꿈에 공감한 두 동생도 각각 해외 직장생활을 접고 귀국해 힘을 보탰다. 코칭 전문기업 동화세상에듀코에서 자기주도학습법을 지도하는 코치 3남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이창석 동화세상에듀코 관악지사 품격지부장(38)은 1996년 고등학교 1학년을 마치고 부모님을 설득해 뉴질랜드로 떠났다. 과학에 재능과 흥미를 보인 이 지부장이 암기 중심의 주입식 교육에 의구심을 품던 중 선진교육시스템을 경험하기로 결정한 것.

이 지부장은 유학 초기 뉴질랜드의 자기주도교육법에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과학수업은 팀을 중심으로 한 실험 및 실습으로 진행됐고 실험데이터 분석 및 회의, 발표 등을 통해 학습량보다 학습주제의 의미를 이해하는 데 집중했다. 교사의 주입식 강의 및 판서는 최소화하고 자기주도활동이 주를 이루면서 공부에 대한 흥미가 배가됐다.

이 지부장은 “공부하는 양은 한국이 뉴질랜드보다 압도적”이라면서도 “뉴질랜드에선 세부적인 개념을 이해하고 곱씹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고 말했다. 이어 “학습 내용은 물론 자신의 적성을 파악하는 과정”이라며 “과도한 학습량 등으로 중도 포기하지 않고 과학에 대한 흥미를 장기간 유지·발전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지부장이 교육자의 꿈을 키운 것은 뉴질랜드에서 100여명의 한국 유학생을 가르치면서다. 이 지부장은 오클랜드대학에서 물리학과 수학을 전공하며 생활비를 충당하기 위해 과외를 시작했다. 이 기간에 주입식 교육에 익숙한 아이들이 자기주도학습을 이해하고 자기 진로를 스스로 찾는 모습을 보면서 한국 아이들에게도 소개하겠다고 마음먹었다.

이 지부장은 이같은 목표를 위해 2012년 현지 교사 임용을 앞두고 고심 끝에 한국행 비행기를 탔다. 전공과목에 대한 교사자격이 주어지는 ‘교육학 준석사’(graduate diploma in teaching) 과정을 마친 직후였다. 그는 “안정적인 삶과 새로운 도전을 두고 갈등했다”면서도 “직접 경험한 교육법을 국내에서 실현하고 싶은 바람이 더 컸다”고 말했다.

이 지부장의 친동생 이은숙 수원지점장(36)과 이지이 선임코치(34)도 이 지부장의 조언에 따라 유학 및 해외 취업 경험을 한국 학생들과 공유하기 위해 동화세상에듀코에 합류했다. 이 지점장과 이 선임코치는 각각 프랑스와 뉴질랜드에서 유학해 건축디자이너와 호텔리어로 일하다 귀국해 동화세상에듀코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 지부장은 “인성 및 진로교육을 통해 자기주도학습을 지원하는 동화세상에듀코에서 꿈을 현실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3남매가 힘을 합쳐 교육사업을 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원광
이원광 demian@mt.co.kr

'빛과 빛 사이의 어둠을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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