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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 맞은 할리스 "글로벌 브랜드와 맞설 준비 마쳤다"

[인터뷰]김유진 대표 "20년간 꾸준히 성장..매각논의 시기 상조, 내실 경영 주력"

머니투데이 박상빈 기자 |입력 : 2018.01.01 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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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할리스커피 대표/사진제공=할리스커피
김유진 할리스커피 대표/사진제공=할리스커피
"4조원이 넘는 한국 커피전문점 산업에서 글로벌 브랜드와 당당하게 겨룰 한국 브랜드가 필요합니다. 2018년 20주년을 맞는 할리스가 그 역할을 해낼 것입니다."

할리스커피(이하 할리스)를 운영하는 김유진 할리스에프앤비 대표이사(37·사진)는 지난해 12월26일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2018년 창립 20주년을 맞아 내실과 성장을 강조했다. 매각 문제에 대해서는 시기상조라는 입장도 밝혔다.

할리스는 1998년 6월 국내 최초의 에스프레소 커피전문점이다. 지난해 2월 CEO(최고경영자)로 부임한 김 대표는 2013년 할리스를 인수한 PEF(사모펀드) 운용사 IMM PE(프라이빗에쿼티)의 투자본부 임원출신이다.

김 대표는 "20년동안 단 한 차례의 정체기 없이 매년 꾸준히 성장했다는 것이 할리스가 이룬 가장 큰 성과"라며 "이는 할리스의 미래 성장을 예측하게 하는 바로미터"라고 말했다. 할리스의 2017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400억원, 150억원으로 예상된다. 최근 5년사이 매출(104.1%)과 영업이익(114.3%)이 모두 2배로 늘었다. 현재 전체 매장은 500개로 이중 400곳이 가맹점이다.

김 대표는 "글로벌 브랜드의 일원(스타벅스)이나 대기업의 자회사(투썸플레이스)가 아닌 상황에서 꾸준하게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내실을 다지고 기본을 튼튼히 하는 데 노력했다"고 밝혔다.

스무살 맞은 할리스 "글로벌 브랜드와 맞설 준비 마쳤다"
그는 이어 "일부 업체가 스타 마케팅 등으로 단기간의 외형 확장에 집중했던 데 반해 2009년 자체 로스팅센터를 업계 처음으로 구축하고 브랜드 심볼과 색상을 만들어가는 등 장기적인 준비를 해왔다"고 덧붙였다.

할리스는 국내 고객의 수요와 트렌드 변화에는 발 빠르게 대응해 왔다. '카공족'(카페에서 공부하는 사람)을 위한 좌석이나 유모차가 드나들기 쉬운 구조로 매장을 꾸몄다. 커피 외에 고구마라떼, 딸기치즈케익할리치노 등 시그니처 메뉴 개발에도 공들였다.

특히 IMM이 인수한 이후 적극적인 투자가 이뤄졌다. 생산설비를 확대하기 위해 100억원 가량을 투자해 파주에 로스팅 공장을 새롭게 짓고 있으며 ERP(전사적자원관리), POS(판매시점정보관리), CRM(고객관리) 등 IT 시스템 투자와 인재 영입 등에도 집중했다.

여의도, 김포공항 등에 매장을 냈고 이태원점 등 핵심 상권 매장의 리뉴얼도 진행했다. '드립백' 리뉴얼 등 커피 MD(Merchandising) 상품에도 신경쓰면서 관련 매출이 300% 늘었다.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이러한 행보를 매각 전초작업으로 본다. 할리스는 2016년 매각 계획을 추진하다 철회한 바 있다. 김 대표는 "매각에 관심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를 다시 논의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며 "내실을 강화하고 성장하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품질에 대한 고민을 이어가며 플래그십 매장 확대, 멤버십 개편, 모바일 사전 주문 도입 등을 추진해 고객들에게 노력을 알려갈 것"이라고 했다.

2018년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 김 대표는 업무효율화를 통해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인력 감축이나 무인 시스템 도입보다는 식기세척기를 도입하는 등 단순작업이나 불필요한 업무를 줄여 직원들이 메뉴 제조와 서비스 등 핵심업무에 집중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상빈
박상빈 bini@mt.co.kr twi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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