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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 최장수 CEO의 비결 '유연한 사고'

[머투초대석]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 "인재발굴은 기업의 최우선 가치"

머니투데이 전병윤 기자 |입력 : 2018.01.29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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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 /사진= 김휘선 기자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 /사진= 김휘선 기자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의 좌우명은 '중용'이다. 그의 품성이 극단을 배제하고 있는 이유다.

투자의 세계에선 갇히지 않고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경계에 선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경쟁력이다. 열린 사고가 어렵거나 관념에 매몰되면 현상의 본질을 꿰뚫지 못해 그릇된 투자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유 사장이 11년째 업계 최장수 CEO(최고경영자)를 유지하고 있는 것도 유연한 사고가 빚어낸 결과물일 것이다.

직원들과 격의 없는 모습도 종종 눈에 띈다.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본사 1층에선 출근시간에 직원들과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유 사장의 모습이 낯설지 않다. 간혹 신입사원이 사장을 어려워하며 동승하길 주저하면 스스럼없이 같이 타자고 손짓하고 농담도 건넨다.

VIP용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지 않는 이유를 묻자 "그래야 직원들과 얼굴이라도 보고 얘기를 나눌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의 사람 욕심은 대단하다. 뽑고 싶은 사람이 있으면 삼고초려라도 해야 한다. 이런 성향은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부회장과의 인연에서 영향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그가 대우증권에서 메리츠증권으로 옮겼을 때다. 당시 동원증권(현 한국투자증권)에서 일하던 후배의 소개로 김남구 부회장을 만나 오랜 시간 증권산업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그 만남을 인연으로 김 부회장으로부터 동원증권 이직 제의를 받았다. 메리츠증권 후배들의 간곡한 만류로 고민 끝에 잔류키로 하자 이 소식을 들은 김 부회장이 자신을 백방으로 수소문하며 찾아다녔다고 한다. 그를 설득하는데 실패한 김 부회장은 9개월 뒤 영입을 다시 제안해 유 사장과의 인연을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그는 "중요한 자리에 사람을 쓸 땐 오랫동안 지켜보고 신뢰가 생기면 믿고 맡겨야 한다"며 "그래야 성과도 잘 나올 수 있다는 것이 한국투자금융지주의 철학"이라고 말했다.

<약력>
△경북 안동 출생(60년생) △연세대 경영학과 △The Ohio State University 대학원 졸업 △한일은행 △대우증권 런던현지법인 부사장 △메리츠증권 전략사업본부장 겸 기획재경 본부장 △한국투자증권(합병 전 옛 동원증권 포함) 부사장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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