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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자' 아닌 '행동가'... 젊음을 뛰어넘는 정치도전기

[the300][젊은 정치][5]젊은이여 정치판을 바꿔라④[인터뷰]조성주 서울시 노동협력관, "지방의원 보좌관 제도 등 정치 일자리 늘려야"

머니투데이 조준영 인턴, 김태은 기자 |입력 : 2018.01.30 0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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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주 정치발전소 대표
조성주 정치발전소 대표



조성주. 무명의 한 청년이 2015년 정의당 당 대표 선거에 출마했다. 심상정, 노회찬으로 대표되는 1세대 진보 정치는 끝났다는 도발적인 주장이었다. 그는 민주주의의 '광장'에서 쫓겨난 시민들을 대변할 2세대 진보 정치를 제안했다. 주류 정당에서나 봤을 법한 세대교체론이 진보진영에서 터져 나온 순간이었다.

조성주는 지난 20대 총선 비례대표 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후 잠시 정치 무대에서 사라진 듯했다. 대신 박원순 서울시장으로부터 서울시 노동협력관에 발탁돼 작년 2월부터 일하고 있다. 그의 정치 무대가 정의당에서 서울시로 옮겨진 것 뿐 현실정치의 벽을 넘을 돌파구를 여기서 찾고 있었다.

'젊은 정치'에 대한 조 협력관의 고민은 이제 막 정치에 도전하려는 20~30대 정치인들과는 조금 결이 다르다. 그는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저는 41살"이라며 "지난 2·30대를 계속 우려먹고 있진 않은지 돌아보게 된다"고 빙긋 웃었다.

서울시를 새로운 정치 무대로 택한 이유에 대해서도 "예전의 문제의식을 한때의 신선함으로 사장시키고 싶지 않았다"며 "관찰자로 남지 않기 위해, 어떤 방식의 일이라도 이를 통해 무언가 쌓아가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조 협력관은 "90년대 '젊은 피'로 국회에 들어온 386(30대·80년대 학번·60년대생)들이 20년이 지난 후에도 영화 '1987'을 이야기한다"고 꼬집었다. 운동권 출신 정치인들이 한 때의 구호에 기대, 이를 평생의 정치 자산으로 울궈먹는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상황을 반면교사로 삼아 세월의 흐름과 함께 새로운 자산을 계속 쌓아갈 필요를 느꼈다는 의미다.

40대에 접어든 그는 "젊음으로만 하는 정치는 확실히 좋지 않다"며 "직접 정치에 참여해 성장하고 검증을 받아야 한다"고 '젊은 정치'에 대한 무조건적인 옹호를 경계했다. 그러면서도 정치에 뜻을 갖고 있는 청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조 협력관은 "정치를 처음 시작할 때 우리나라 환경이 척박한 것은 사실"이라며 "정치 도전자들이 첫 발을 뗄 곳이 없어 정치 낭인으로 시작한다"고 안타까워했다. 무엇보다 정치 일자리가 늘어나 청년들이 더많은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지방의원 보좌관 제도'가 젊은 정치인들이 일하고 성장하는 데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제언했다. 그는 "젊은 사람들이 그렇게 정치 경험을 하면 자연스럽게 지역기반도 쌓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직업으로서의 정치'만큼이나 소명 또한 강조했다. 조 협력관은 "청년 정치인은 청년이기에 앞서 무엇을 지향하고 누구를 대변할지 정해야 할 '정치인'이 돼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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