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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뷰티 벤처' 발굴, 세상 밖으로 이끌죠"

[피플]스타트업 플랫폼 '태그온뷰티' 운영하는 AK플라자 뷰티사업팀

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입력 : 2018.03.02 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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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부터)허정대 AK플라자 뷰티사업팀 팀장, 주수란 과장, 정효주 주임, 전주형 과장
(오른쪽부터)허정대 AK플라자 뷰티사업팀 팀장, 주수란 과장, 정효주 주임, 전주형 과장

"저희가 키워낸 뷰티 스타트업이요? 주요 백화점과 헬스&뷰티(H&B)스토어에 입점시킨 브랜드만 꼽아도 열 손가락이 부족하네요."

애경그룹의 AK플라자 뷰티사업팀이 운영하는 스타트업 전문 플랫폼 '태그온뷰티'가 업계 큰 파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지난해 4월 백화점 업계 최초로 스타트업 뷰티 플랫폼을 선보인 이후 50여개 브랜드가 태그온뷰티를 통해 오프라인 매장에 진출했고 목표 대비 2배 이상 매출을 달성했다.

태그온뷰티는 롯데·신세계 등 대형 유통기업 백화점에 비해 상품구성 파워가 약한 AK플라자의 뷰티 브랜드 강화 전략이었다. 자금이 부족한 스타트업의 오프라인 진출을 돕는 사회공헌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어 경영진의 기대가 컸다.

이 팀에 허정대 팀장, 주수란 과장, 전주형 과장, 정효주 주임 등 실력파 직원 4명이 모였다. 상품 기획부터 매장 관리까지 각 분야에서 내로라하는 인재들로 구성됐다. 허 팀장은 "스타트업이 오프라인에 진출을 준비하면서 가장 어려워하는 비용 지출 부분을 최소화하고 성장 발판을 만들어 주는데 모든 전력을 쏟았다"며 "1년도 안 돼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자신했다.

실제로 AK플라자 뷰티사업팀 태크온뷰티가 발굴해 급성장한 뷰티 스타트업은 10곳이 넘는다. '히든랩', '파머메이커', '셀레뷰' 등 10곳이 지난해 헬스&뷰티스토어, 백화점에 입점했다. 올해도 4~5개 브랜드가 다양한 유통 채널과 입점 논의를 하고 있다.

상품 기획을 담당하는 주 과장도 "매장 수가 1000여개에 달하는 대형 헬스&뷰티스토어에 원가 5000원짜리 샘플 하나씩만 깔아도 500만원이 드는데 스타트업에게는 매우 큰 돈"이라며 "고민 해결 차원에서 샘플과 마케팅 비용을 전액을 본사에서 부담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용만 문제가 아니다. 시스템화 되지 않은 스타트업의 주먹구구식 경영 방식을 바로 잡는것도 이들의 큰 과제였다. 매장 관리를 담당하는 전 과장은 "제품 발주나 배송에 있어 엇박자가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며 "계약을 맺어야 하는데 공문 작성 조차 불가능한 업체도 있다"고 말했다.

뷰티사업팀 직원들은 인력이 모자란 1~2인 스타트업에 본사 직원을 파견할 정도로 애정을 쏟지만, 일정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가차없이 퇴출한다. 지난해에도 5개 스타트업이 태그온뷰티에서 짐을 쌌다. 주 과장은 "태그온뷰티의 퇴점 기준은 매출이 아니다"라며 "입점 이후 연락이 되지 않거나 마케팅, 브랜드 육성 등에 소극적인 경우 퇴점 1순위가 된다"고 말했다.

한편 뷰티사업팀은 앞으로 '태그온리빙', '태그온펫' 등 다양한 유통사업 분야로 '태그온' 시리즈를 확장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태그온 시리즈로 스타트업만의 장터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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