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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만족도 올라간다" 주유소장도 '여성시대'

[피플]현대오일뱅크 최재희·최지혜 소장 "여성 특유 섬세함으로 특화 서비스 제공"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입력 : 2018.03.12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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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의 최재희 도곡셀프주유소 소장(왼쪽)과 최지혜 미아셀프주유소 소장./사진제공=현대오일뱅크
현대오일뱅크의 최재희 도곡셀프주유소 소장(왼쪽)과 최지혜 미아셀프주유소 소장./사진제공=현대오일뱅크

"주유소를 찾는 기준이 무엇일까요. 서비스를 따지는 고객이 늘고 있습니다. 주유소가 기분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바뀌고 있는 것이겠죠"

현대오일뱅크의 최재희 도곡셀프주유소 소장(48)과 최지혜 미아셀프주유소 소장(37)이 생각하고 있는 주유소의 현재 모습이다. 두 소장은 현대오일뱅크가 자랑하는 여성 주유소장이다. 현대오일뱅크는 2016년 4월 처음으로 여성 서비스 전문가들이 근무하는 '서비스전문 주유소'를 도입했다.

최재희 소장은 2016년 근무를 시작했다. 강사 경험이 많은 그였지만 주유 업종에서 일한 경험은 없었다. 주유소 소장으로서 야외 활동이 많지만, 그는 "일을 하면서 스트레스가 사라진다"고 웃으며 말했다. 최재희 소장은 "주유소 소장이 마치 천직인 것 같다"면서 "손님들을 마주하며 이야기하고 일하는 걸 친구들이 부러워한다"고 전했다.

최재희 소장에게 실습교육을 받기도 한 최지혜 소장은 취임 3개월 차 새내기 소장이다. 서비스 교육 업계에선 잔뼈가 굵었다. 국내 다른 정유사에서 서비스 교육을 담당했다. 15개월 된 아이가 있는 그는 주유소를 '둘째'로 여길 만큼 애착이 강하다. 최지혜 소장은 "직접 주유소를 돌아다니며 서비스 교육을 해보니 직접 운영을 해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면서 "아이보다 주유소를 더 생각하는 것 같다"고 했다.

두 소장은 일반 주유소가 아닌 셀프주유소 소장이다. "셀프 주유소를 찾는 고객이 가격뿐 아니라 서비스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입을 모은다. 최재희 소장은 "셀프 주유소이지만 여성과 나이가 많은 고객들이 단골로 많다"면서 "어머니가 자기 식구에게 하듯 고객들을 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지혜 소장도 마찬가지다. 그는 "셀프 주유소이지만 조명도 밝게 하고 주유 보조사원도 밖에서 손님을 기다린다"며 "인근 주유소가 저가 공세를 펼치는 등 경쟁 심화 속에서도 고객 유치를 위해 새로운 서비스도 개발하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실제로 미아셀프주유소는 최근 야간 세차서비스를 시작해 고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들이 가장 바라는 것은 더 많은 '여성 소장'이 생기는 것이다. 여성 특유의 섬세한 통솔력이 주유소를 찾는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는 게 두 소장의 공통된 생각이다.

최재희 소장은 "기존 주유소의 지저분하고 딱딱한 이미지가 여성 소장 주유소엔 없다"면서 "여성 서비스 전문가의 장점을 살려 주유소 고객과 지역 주민들에게 회사 이미지 개선에 기여하는 부분이 크다"고 말했다.

최지혜 소장 역시 "서비스의 비주얼화가 여성 소장 주유소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서 "여성 특유의 섬세함을 잘 살려 고객 요구에 맞는 상품을 계속 시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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