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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성장을 넘자] 열린고용 새로운 대한민국 관련기사9

직장다니면서 학위 취득, '선취업 후진학' 체계 구축

[열린고용 새로운 대한민국 만든다]<3-2>한국폴리텍대학, 고졸취업자 프로그램 운영

[저성장을 넘자] 열린고용 새로운 대한민국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입력 : 2013.01.15 05:59|조회 : 12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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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폴리텍대학 남인천 캠퍼스 야간과정에서 학생들이 교육을 받고 있다.ⓒ한국폴리텍대학
↑ 한국폴리텍대학 남인천 캠퍼스 야간과정에서 학생들이 교육을 받고 있다.ⓒ한국폴리텍대학
# 대전의 한 특허사무소에서 도면사(설계도면 제작)로 재직 중인 권희철(21세)씨는 현재 한국폴리텍대학 대전캠퍼스 기계시스템학과 야간과정에 재학 중이다. 고교시절 가정형편 탓에 대학진학을 포기하고 취업을 택했다. 취업 후 1년이 지나고 좀 더 체계적으로 업무를 배우고 싶었던 권 씨는 폴리텍대학 야간과정에 들어갔다.

폴리텍대학이 이론보다 실무 능력을 중시하다보니 권 씨에게 현장 경험과 기술을 쌓는데 도움이 됐다. 이 대학은 기계를 설계는 과정에서 설계만 신경 쓰는 게 아니라 부품이 생산되는 공정부터 가공까지 모든 부문을 체계적으로 가르쳤다. 처음엔 폴리텍대학이 2년제고, 전문대라는 생각에 '깊이 있는 공부는 어렵지 않을까'란 의구심도 있었다. 하지만 1년이 지난 후 그 생각은 완전히 바뀌었다.

권 씨는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할지, 어떤 것에 흥미가 있는지 모른다면 비싼 등록금 버려가며 대학에 갈 게 아니라 취업을 먼저 하라고 권하고 싶다"며 "일을 하다보면 자기가 무엇을 잘하는지 어떤 것에 관심이 있는지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 그때 대학을 다녀도 늦지 않고, 오히려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제대로 배울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폴리텍대학이 정부의 '열린 고용' 정책에 맞춰 운영하고 있는 야간과정이 주목받고 있다. 고졸 취업자뿐만 아니라 재직자들에게 자기 계발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과정으로, 폴리텍대학 대전캠퍼스 등 전국 여러 캠퍼스에서 운영하고 있다.

특히 고졸 취업자들은 야간과정을 통해 '선취업 후진학'이란 고졸채용의 핵심 가치에 따라 성장할 수 있고, 산업 학사를 취득할 수 있는 등 실무능력을 키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폴리텍대학은 또 '선취업 후진학'의 연장선상에서 학위전공심화과정을 시행하고 있다. 기술 수준이 빠르게 변화하는 지식기반 사회에서 교육에 대한 욕구를 갖고 있는 재직 근로자들에게 계속교육(Work to School)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9월 개설한 이 과정은 전문대학을 졸업한 기업체 재직 근로자가 2년간 대학 3~4학년 교육 과정을 이수해 공학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국가기간 산업과 신성장동력 산업 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 양성과 재교육 및 고용 시장의 기술동향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폴리택대학은 이밖에 고졸 신입사원의 실무능력 향상과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소기업에 취직한 고졸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기업적응 훈련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직종 및 분야에 따라서 1주일에서 2개월의 일정으로 진행되며, 업종별 현장 맞춤형 실습과정이 운영된다.

훈련 자격은 나이에 관계없이 최근 2년 이내 중소기업에 취업한 고졸 신입사원, 채용예정 신입사원, 혹은 취업이 확정된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재학생으로 해당기업과 약정체결 후 교육훈련을 실시한다.

폴리텍대학 포항캠퍼스에서 기업적응훈련을 받은 이한주 (주)PTM 사원은 "신입사원이 기업에 들어가서 가장 필요로 하는 사람 상대하는 방법을 비롯해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것들을 가르쳐 준다"며 "사회 초년생들이 업무적으로 배울 게 많은데, 고졸 취업자들이 이를 통해 기업에 쉽게 적응할 수 있다. 열린 고용을 위해서라도 꼭 필요한 교육과정이라고 생각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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