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관광지, 경기장, 전시장 등에서 각종 안내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출력 FM안내방송(Mini-FM)제도 도입을 추진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소출력 FM안내방송은 FM방송주파수(88～108MHz)를 사용하며 출력이 1W 이하로 반경 약 1～2km정도 서비스가 가능하다.

FM안내방송이 실시되면, 기존 FM라디오를 이용하여 각종 시설-행사의 안내정보 서비스를 편리하게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관광지 등에서 외국어 안내방송을 실시할 수 있게 된다.

정보통신부는 FM안내방송을 박물관, 관광지 등에서 상시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상시적 안내방송」과 국제행사, 박람회 등 행사기간 동안만 한시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한시적 안내방송」으로 구분하여 허가할 예정이다.

또한 FM안내방송 활성화를 위해서 허가제도를 대폭 간소화할 방침으로, 금년중 방송위원회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세부사항을 확정하고 내년중 관련 법령을 개정하여 시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