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FM 시험방송 허가방침 결정

머니투데이

홍진석 기자

정보통신부는 월드컵 축구대회 등 국가적인 행사를 대비하여 공공시설 및 행사 주체에 대해 우선 이달중 시험방송 형태로 미니FM방송국을 허가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미니FM방송은 관광지, 경기장 등 한정된 지역(반경 1~2km)에서 입장객 관광객을 위한 교통정보, 관광지 소개, 월드컵 문화행사 소개, 일기예보, 숙박안내 등 각종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소출력 FM방송이다.

정보통신부는 이러한 미니FM방송에 대해 현행 FM방송국 허가제도보다 간소한 허가제도를 적용하기 위해 「미니FM방송제도 도입방안」을 마련하고 방송위원회와 협의중에 있다.

미니FM방송제도는 전파법령 및 방송법령 개정이 필요한 사항으로 2002년에 제도를 정비 시행토록 추진할 예정인 바, 관련 제도의 정비 시행에 앞서 공공시설 및 행사에서 월드컵 축구대회 등 국가적인 행사에 대비하여 미니FM방송을 운영하고자 할 경우, 우선 ‘01.12월부터 미니FM 시험방송을 허가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지방자치단체 등이 경기장, 관광지 등에서 외국어 안내방송, 이벤트방송 등을 차질없이 준비 운영할 수 있도록 함과 아울러 시험방송 운영을 통해 동 제도 시행과정의 문제점을 점검하여 제도 수립에 반영할 예정이다.

미니FM 시험방송을 운영하고자 하는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및 법인은 해당 지역 체신청에 미니FM 시험방송(실용화시험국) 허가신청을 하면 되며, 정보통신부는 미니FM 시험방송 허가신청이 있을 경우 가용 주파수 범위내에서 최대한 허가할 방침이다.

미니FM방송이 활성화되면, 누구나 현재 갖고 있는 FM라디오를 이용하여 공공시설 및 행사장에서 편리하게 안내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될 것으로 다양한 국민 편익적 미니FM방송 서비스가 개발 보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미니FM 시험방송 개요]

o 허가대상 : 월드컵 등 국가적인 행사와 관련된 시설 및 행사
- 상시운영 허가 : 체육시설, 관광휴식시설, 교통시설 및 교육?의료?산업시설의 시설자(국가, 지방자치단체 및 법인)에 한해 상시개설 허용
※ 주거지역은 개설을 불허하며, 주거지역으로의 전파월경은 최대한 억제함
- 한시운영 허가 : 국가, 지방자치단체가 관여(주최, 후원 등)하는 행사에 한하여 행사기간중 한시적으로 개설 허용(행사주최자 또는 행사주최자로부터 위탁받은 자)

o 허가신청 및 심사 : 체신청장에게 실용화시험국 허가신청
- 미니FM 시험방송 운영 희망기관은 체신청장에게 전파법에 의한 실용화시험국 허가신청서 등과 미니FM 시험방송 운영계획서를 제출
※ 전파법시행규칙 별지 제5호서식(4)(허가신청서), 별지 제6호서식(1)(시설개요서) 및 별지 제7호서식(1)(공사설계서) 등 제출
- 체신청장은 월드컵 축구대회 등 국가적인 행사에 대비한 시험방송 운영계획의 타당성, 전파법령 및 미니FM 시험방송 운영지침에 의한 기술적 사항 등을 심사하여 허가

o 방송사항 : 입장객을 위한 내?외국어 안내정보
- 안내정보 제공을 위주로 한 내용으로서 음악방송 및 협찬고지는 허용하나, 타 방송국의 방송프로그램 중계 및 방송광고는 불허
- 입장객을 위한 교통정보, 관광지?경기장 소개, 월드컵?문화행사 소개, 일기예보, 숙박안내 등 각종정보 제공 가능

o 기술적 조건 : 1W 이하로 주파수 허용범위내에서 허가
- 주파수 허용범위내에서 1개의 시설 및 행사에 대해서 하나의 주파수만 허가하되, 월드컵 등 국가적인 행사를 위하여 한시적으로 운용하는 경우에는 다수의 주파수에 대한 허가도 가능

※ 이 기사는 빠르고 깊이있는 분석정보를 전하는 VIP 머니투데이(vip.mt.co.kr)에 1970년 1월 1일 (09:00)에 게재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