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머니투데이 페이스북 머니투데이 트위터
통합검색

오늘의 증시

오늘의 증시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
2161.71 744.15 1128.40
▲5.45 ▲3.67 ▼3.7
메디슈머 배너 (7/6~) 조 변호사의 가정상담소 (10/18)
블록체인 가상화폐

소니, 영화 속 삼성전자 광고 교체

머니투데이 권성희 기자 |입력 : 2002.04.13 11:22
폰트크기
기사공유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빌딩 소유주들이 전세계 전자제품 시장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삼성전자와 소니의 신경전을 자극하고 나섰다.

ABC방송과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타임스퀘어 빌딩 소유주들은 소니 계열사인 컬럼비아 픽처스가 영화 속에서 건물에 부착된 삼성전자의 광고를 디지털 기술을 이용, 다른 광고로 교체한데 대해 불만을 품고 소송을 제기했다. 재미있는 사실은 컬럼비아가 다른 광고판은 그대로 두고 유독 삼성전자 광고만 다른 것으로 대체했다는 점이다.

문제가 된 영화는 미개봉작인 '스파이더맨'. 건물 소유주들은 뉴욕 맨해튼에 제출한 소장에서 컬럼비아가 영화 속 타임스퀘어 장면에서 삼성전자 광고판을 'USA투데이' 신문 광고로 대체했다고 지적했다.

건물주들은 컬럼비아가 삼성의 경쟁사인 모회사 소니의 입장을 감안해 의도적으로 광고를 교체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 따르면 '스파이더맨'에서 타임스퀘어 빌딩은 3번 나타난다.

건물주의 변호사인 앤소니 코스탄티니는 "자사의 이미지를 위해 실제로 존재하고 있는 것을 (다른 것으로) 교체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고 생각한다"고 11일 '데일리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이번 사건과 관련, USA투데이의 대변인인 하이디 핸더슨은 영화에 USA투데이 로고가 나타나는데 대해 어떤 대가도 지불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녀는 컬럼비아가 빌딩의 광고판을 교체하기 위해 자사 광고를 임의로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컬럼비아는 영화에서 뿐만 아니라 영화를 홍보하기 위한 TV 광고에서도 타임스퀘어의 삼성전자 광고를 무선전화회사 광고로 대체했다.

삼성전자측은 이번 사건과 관련, "소식은 들었지만 소니와는 비교적 우호적인 관계로 경쟁이 심하다는 인상을 주고 싶지도 않고 어떤 대책을 취할 생각도 없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삼성전자만 다른 것으로 교체했다는 것은 한 번도 우리를 경쟁사로 인정하지 않았던 소니가 은근히 삼성전자에 대해 신경쓰고 있다는 증거이므로 아주 나쁜 소식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최근 해외 언론으로부터 자주 소니와 비교되는 등 국제적인 이미지가 크게 제고됐다. 특히 4월초에 시가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소니를 앞서는 등 주가도 약진을 보였다. 12일 종가로는 삼성전자 시가총액이 56조4268억원(434억달러 상당)으로 소니의 6조1714억엔(474억달러 상당)에 비해 소폭 뒤졌다. 삼성전자가 4월초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큰 폭으로 오른데 뒤이어 하향 조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한편, 영화 '스파이더맨'은 거미 인간의 모험을 그린 인기 만화를 영화로 만든 것으로 컬럼비아의 블록버스터 야심작이다. 5월3일 개봉 예정이다.

※ 이 기사는 빠르고 깊이있는 분석정보를 전하는 VIP 머니투데이(vip.mt.co.kr)에 1970년 1월 1일 (09:00)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 0%
  • 0%


오늘의 주요뉴스




베스트클릭

실시간 급상승

10.0초

5분간 수집된 조회수 기준

오늘의 운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