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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컬러]김동녕 한세실업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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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과 댄스를...’
"베트남입니다. 어제는 매 달 있는 사장님과의 만찬을 가졌습니다.
저녁은 호텔 뷔페. 말만이 호텔 뷔페... 황가네 백반이 더 나은 듯.
기대가 되는 2차. 뉴월드 호텔의 디스코텍겸 가라오케. 입구부터 심상치 않은 그 곳.
한 마디로 눈만 버린 채로 스테이지를 장악한 한세 전사 20여명.
사장님을 대장으로 열심히 외로움을 향한 처절한 몸부림들.
사장님... 에버레이디신가 봅니다.”

작년 연말 베트남에서 거행(?)된 송년파티의 장면을 직원 한 명이 한세실업 게시판에 올려놓은 글이다. 그림이 눈앞에서 보일 듯이 그려진다. 아, 어렵게 외화를 버는구나 하는 생각에 가슴이 뭉클해지는 풍경이기도 하다. 그날 밤, 김동녕 사장은 아마 모든 한세 전사들을 한명씩 껴안고 고마움을 표시했을 것이다.
 
명문대학원인 미국 펜실베이니아 와튼스쿨을 졸업한 엘리트 김동녕 사장은 27세라는 약관의 나이에 섬유산업에 뛰어들었다. 1970년대 초반의 상황을 돌아보면, 좀 더 편안한 길이 있었을 것임에도 불구하고 그는 리스크를 선택했다. 그러한 출발 자체가 이미 김 사장의 리더십 컬러를 말해준다. 추진력으로 도전하는 초록색 파워 리더임에 틀림없다.
 
한세실업 직원 20명을 무작위로 선정하여 김 사장의 리더십 컬러에 대해서 물었다. 과반수에 가까운 43.48% (복수응답 가능)의 응답자가 초록색 파워 리더로 꼽았고 노란색 사이드 리더가 30.43%로 그 뒤를 이었다. 두 가지 컬러를 합하면 75%에 근접할 정도로 뚜렷한 리더십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그림 참조) 리더십 평균 점수도 파워 리더와 사이드 리더가 높게 나타났다. 예방정신이 투철한 초록색 파워리더라고 단정할 수 있는 분석결과이다.
 
김동녕 사장의 리더십은 치밀성과 추진력을 겸비하는 것이 특징이다. 행동이 앞서는 사람은 보편적으로 섬세함이 부족한 편인데 김 사장은 둘 다 겸비하고 있다는 평가다. 쉽지 않은 리더십 자질을 동시에 갖고 있는 셈이다. 대개 이런 경우에는 부하들이 사장을 상당히 어렵게 생각한다.

빈틈이 없기 때문이다. 포용력과 유머에 대해서 평가가 낮은 것은 아마 이런 직원들의 속내가 아닌가 싶다. 하지만 노란색 사이드 리더십이 보조 컬러인 김 사장의 포용력은 걱정할 일이 아닐 성싶다. 오히려 우리 사회에는 ‘포용력 있는 리더보다는 김 사장 같은 공정한 리더(fair leader)가 더욱 필요하다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지난 5월, 한세실업은 인테넷서점인 ‘예스24’를 인수했다. 20년간 외길을 걸어온 한세실업이기에 혹자는 “왜, 한세실업이?” 하면서 눈꼬리를 치켜세운다. 사실, 에버그린 정신을 중시하는 초록색 파워 리더이기에 김 사장의 이러한 선택은 의아해 할 일은 아니다. 새로운 성장에 대한 돌파구를 항상 염두에 두고 있는 경영자이기 때문이다. 초점은 한세실업이 우리 사회에 어떠한 리더로 남기를 원하는가 하는 점이다. 개인의 리더십이 아니라 조직의 리더십에 대해 심사숙고할 시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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